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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021] LCK, 조별 1일차 4전 전승! ... LPL에 2선승 ‘쾌거’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12 09:55
  • 수정 2021.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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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스테이지 1일 차에서 LCK 대표팀들이 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출처=lolesports 공식 SNS

개막전에 나선 담원 기아(이하 담원)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과시하며 동일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의 FPX를 압도했다. 두 번째 주자인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는 탄탄한 뒷심으로 유럽의 명문 게임단 프나틱에 역전승을 거뒀다.
젠지는 에이스 ‘비디디’ 곽보성의 맹활약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을 꺾은 LNG를 제압했다. 마지막으로 T1은 조별 스테이지 첫 진출을 이뤄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를 압도적인 체급 차이로 눌렀다.
특히 이번 1일차 경기 결과는 LCK가 라이벌 지역인 중국 LPL 팀에 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LCK 4팀이 전부 8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절정의 기량 뽐낸 담원
담원과 FPX의 조별 스테이지 개막전은 담원이 시종일관 상대를 밀어붙이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6분경 FPX의 ‘도인비’ 김태상이 ‘칸’ 김동하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뒤이어 합류한 ‘쇼메이커’ 허수에게 잡히면서 담원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전령 앞 싸움에서 담원이 3킬을 쓸어 담고 전령까지 획득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터뜨렸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FPX는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손해가 누적됐고, 15분 만에 킬 스코어는 7:2로 벌어졌다. 유미의 버프와 스킬로 FPX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잡아낸 담원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의 2차 포탑과 억제기를 철거한 담원은 정비 후 바텀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수고 롤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력 발전한 한화생명
두 번째로 나선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프나틱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4분경 프나틱의 탑 ‘아담’ 아담 마나네가 미드로 내려와 ‘쵸비’ 정지훈을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다. 바위게 싸움에서 한화생명이 1킬을 내면서 따라잡았지만, 바텀에서 ‘데프트’ 김혁규가 잡히면서 프나틱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그러나 한화생명은 전령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압승을 거두고 전령까지 획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3인 다이브를 연이어 시도하면서 지속적으로 킬을 따낸 한화생명은 미드 한타에서 재차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이후 한화생명은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었고, 두 번째 바론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1승을 기록했다.

젠지 승리 견인한 비디디
젠지는 ‘비디디’의 맹활약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LNG를 제압했다. 경기 4분경 ‘비디디’가 탑으로 텔레포트를 탔고, ‘라스칼’ 김광희와 함께 ‘아러’ 후자러를 잡아냈다. 이어 ‘비디디’는 자신의 라인인 미드에서 2연속 솔로킬을 따내면서 주도권을 젠지 쪽으로 확실히 끌고 왔다. 젠지는 탑에서 ‘라스칼’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지만 용과 전령을 독식하면서 앞서나갔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승부는 한타 한 번에 결정됐다. 23분경 용의 영혼을 획득한 젠지는 이어진 한타에서 상대방을 전멸시키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유리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주공산인 LNG 본진으로 들어간 젠지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LCK에 3연승을 안겼다.

메이저 품격 선보인 T1
T1은 메이저 리그 팀다운 체급으로 DFM에 압승을 거뒀다. T1은 경기 시작부터 바텀 라인전에서 상대 원딜을 끊어내면서 유리하게 출발했다. 모든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T1은 경기 6분 만에 글로벌 골드에서 2천 이상 앞서나갔다. 뿐만 아니라 전령과 탑 2:2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미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아리아’ 이가을까지 잡아내는 등 경기를 일방적으로 터뜨렸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경기는 10여분 만에 킬 스코어 10:1로 T1이 압도하는 양상이 벌어졌다. DFM은 나름대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특히 ‘오너’ 문현준의 탈론은 ‘케리아’ 류민석의 유미와 함께 4:2 싸움을 이기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T1은 바론이 나오기도 전에 DFM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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