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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성장 추세 둔화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10.13 10:30
  • 수정 2021.10.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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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국 모바일게임 매출의 성장 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사진=넷이즈)

최근 중국 게임 시장조사 기관 감마 데이터(伽马数据)가 발표한 ‘2021년 7-9월 모바일 게임 보고’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554억 6,900만 위안(약 10조 2,87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508.49억 위안(약 9조 4,309억 원)에 비해 9.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지난 3분기 ‘왕자영요’는 중국 내 모바일게임 1위의 자리를 지켰고, ‘화평정영’, ‘몽환서유’, ‘원신’, ‘삼국지 전략판’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10위를 차지한 넷이즈의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1억 위안(약 2,04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들 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증가했지만, 성장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신작 모바일게임이 다수 출시돼 분기 주요 수익에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인 매출 실적은 좋지 않다고 전했으며, 업계 기대작 다수가 내부 테스트 중에 있어 매출 증가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시장의 매출 성장이 둔화에는 중국 내에서 시행 중인 강도 높은 미성년자 게임 규제 또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은 매달 한 차례씩 발급했던 게임 판호 역시 지난 7월 이후로 소식이 끊긴 상황이다. 업계에선 앞으로 한동안 게임 내용 심사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판호 발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게임사들의 신작 개발 움직임 역시 더욱 신중해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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