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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탄탄한 기본기 갖춘 핵앤슬래시 기대 신작 ‘등장’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10.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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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핵앤슬래시 장르 신작 ‘언디셈버’가 10월 13일 테스트 일정에 돌입, 이용자들을 처음으로 마주하고 있다. ‘언디셈버’는 클래스 구분을 허물고, 룬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스킬 빌드를 자아내는 등, 장르 특색에 충실한 게임성과 고유의 개성을 함께 선보이고자 하고 있다.
‘디아블로’,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오랜 시간 시장을 점유해온 강자들이 존재하는 핵앤슬래시 장르 시장에서 ‘언디셈버’는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언박싱 테스트 시작에 앞서, 라인게임즈의 협조를 통해 사전 시연을 진행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약 2시간 이내의 짧은 플레이 타임이었지만, 그럼에도 ‘언디셈버’는 충분히 ‘대작 후보’라는 타이틀을 내걸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이들의 야심작, ‘언디셈버’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솔로 플레이 중심, 패키지게임 수준 완성도 ‘눈길’
‘언디셈버’는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핵앤슬래시 RPG 신작이다. 핵앤슬래시 장르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적들을 상대하고, 다수의 적을 동시에 상대하는 전투를 핵심으로 두는 장르의 일종이다.
그런 장르적 특색에 있어 ‘언디셈버’는 매우 높은 완성도를 갖춘 모습이다. 사전 시연은 PC 버전을 통해 이뤄진 가운데, 그래픽 퀄리티, 전투 모션, 적들의 규모 및 난이도 밸런스 등 각종 측면에서 부족함 없는 퀄리티를 보여줬다.
 

▲ 밀려드는 몬스터와의 전투라는 측면에서 '언디셈버'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핵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스토리 진행에 따라 탐험 가능한 지역이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콘텐츠 또한 개방되는 구조다

특히, 초, 중반부 게임 플레이의 흐름이 솔로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맵 탐색, 퀘스트 수행 등으로 게임의 세상이 넓혀지는 흐름은, 마치 풀프라이스 기반의 패키지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전투에 있어서는 원하는 스킬 1종만을 자동으로 구사할 수 있게 돕는 가운데, 전체 탐색 및 스킬 사용 등은 모두 직접 플레이로 이뤄진다는 점 역시 게임의 특색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 게임 내에서는 직업 구분없이 남, 여 캐릭터 성별 및 외모 커스터마이징만을 제공한다
▲ 언리얼엔진4 기반의 그래픽 역시 깔끔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캐릭터 육성 매력, 빌드 자아내는 재미에 ‘집중’
‘언디셈버’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들의 클래스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임 내에서 레벨업을 통해 올릴 수 있는 스테이터스 또한 ‘조디악’이라는 명칭으로 힘, 민첩, 지능 세 가지 스테이터스만을 선택해 육성할 수 있다. 해당 부분만을 보자면 매우 단순한 게임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언디셈버’의 매력은 끊임없는 아이템 파밍과 룬을 통한 무궁무진한 스킬 빌드에서 발생한다.
각종 옵션들로 무장한 장비들을 사냥과 각종 콘텐츠를 통해 파밍할 수 있으며, 스킬의 경우 룬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육성 및 세팅이 가능하다. 룬은 스킬 룬과 링크 룬으로 나뉜다. 스킬 룬은 단축키 창에 등록해 액티브 스킬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링크 룬은 특정 스킬 룬과 연계해 해당 스킬의 기능을 강화 및 변화시키는 효과를 지녔다. 단순한 화염구를 발사하는 스킬이 링크 룬들과의 연계를 통해 다중 발사, 폭발, 관통 등의 효과를 가진 막강한 스킬로도 변화할 수 있는 식이다.
 

▲ 조디악 시스템에서는 능력치 육성 외에도 세부 스킬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 포인트를 육성할 수 있다
▲ '언디셈버'의 가장 큰 특징은 룬을 통한 자유로운 스킬 빌드 설계다

특히, 장비 아이템 및 룬들은 모두 인게임 플레이, 이른바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유저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아이템 파밍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 전망이다. 이는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형태로, ‘언디셈버’ 역시 그러한 매력의 핵심을 잘 짚어낸 모습이다.
 

▲ 룬 및 장비 아이템들은 모두 인게임 파밍을 통해 구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룬들의 경우 각 마을의 상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각종 액티브 스킬을 링크 룬과의 연계를 통해 원하는 형태의 스킬로 만들어낼 수 있다

디테일과 콘텐츠 조화, 장르 인기작 반열 오를까
‘언디셈버’는 단순한 스토리 클리어 및 아이템 파밍 반복 외에도 길드 콘텐츠, PvP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개발사 니즈게임즈 측은 ‘언디셈버’가 선사하는 게임성의 핵심은 솔로 플레이에 특화된 부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게임 내에서도 개발사의 그러한 의도를 잘 찾아볼 수 있다. 게임 내 도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간의 스토리 요약 탭이 대표적인 예시다. 풀 더빙과 함께 각 주요 퀘스트 속 이야기를 요약 전달하는 모습은, 이들 개발진이 얼마나 큰 공을 들이며 스토리 콘텐츠를 만들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 스토리 콘텐츠에 큰 공을 들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스토리를 즐기고, 파밍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캐릭터 빌드를 연구하도록 유도한다

많은 유저들이 솔로 플레이로 진행하는 스토리 부문에 있어, 디테일한 요소까지도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그렇게 스토리를 즐기며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과 룬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캐릭터 빌드를 연구하게 만들며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구조다.
한편, ‘언디셈버’는 보스 레이드, 8대8 규모 길드 전장, 1대1 PvP 영광의 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다양한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하는 ‘언디셈버’. 이들이 핵앤슬래시 장르 시장에서 당당히 인기작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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