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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021] 한화생명, 막판 뒷심으로 3연승 ... 조 2위 8강 진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18 09:02
  • 수정 2021.10.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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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3연승을 내달리며 RNG와 순위 결정전까지 치르게 됐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1위 진출에는 실패했다.
 

출처=lolesports 공식 트위터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PSG 탈론을 꺾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6분경 미드 교전에서 ‘데프트’ 김혁규와 ‘쵸비’ 정지훈이 2킬을 만들어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모든 라인에서 한화생명이 cs 우위를 점하며 글로벌 골드가 2천 넘게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한화생명은 두 번째 용까지 일방적으로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승부는 3번째 용 싸움에서 기울었다. 먼저 용을 먹은 한화생명이 교전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손쉽게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한화생명이 상대의 2차 포탑을 철거하고 용의 영혼까지 얻어냈다. PSG 탈론이 최후의 시도로 ‘모건’ 박기태를 노렸으나 살아남았고, 이후 한타에서 전멸당하면서 한화생명이 승리를 거뒀다.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는 ‘쵸비’의 대활약에 힘입어 한화생명이 2연승을 거뒀다. 초반 레드 버프 쪽 합류전에서 프나틱이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다. 그러나 바로 ‘모건’과 ‘윌러’ 김정현이 상대 정글을 잡아내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양 팀은 탑과 바텀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프나틱이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으나, 한화생명이 한타에서 대승하며 다시 경기가 팽팽해졌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한화생명은 에이스 ‘쵸비’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5번째 용 싸움에서 ‘쵸비’의 르블랑이 딜을 쏟아내며 한타에서 대승을 이끈 것. 이후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으나 결국 바론 낚시로 상대를 끌어낸 한화생명이 프나틱을 전멸시키면서 무려 48킬이 나온 혈전을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MSI 우승팀 RNG까지 제압하며 3연승을 거뒀다. 라인전 시작 전부터 한화생명이 매복으로 ‘샤오후’ 리위안하오를 끊어내며 첫킬을 올렸다. 이후 ‘모건’과 ‘윌러’가 지속적으로 탑을 공략했고, 전령 싸움에서 승리하며 한화생명이 미세하게 앞서나갔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한화생명은 용 싸움에서 ‘데프트’의 맹공으로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대치전에서 용의 영혼을 획득한 한화생명은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RNG를 밀어 붙였다. 시야를 장악하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한화생명은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조 1위를 두고 벌어진 RNG와의 순위 결정전에서는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별다른 교전이 없었지만 한화생명이 상대 텔레포트를 낭비시키며 운영에서 이득을 봤다. 뿐만 아니라 한화생명은 미드 바텀에서 cs차이를 벌렸고,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듯이 보였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그러나 1라운드에서 드러났던 운영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바론에 집착하던 한화생명이 RNG와의 한타에서 손해를 누적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5번째 용 싸움에서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가 RNG에 잡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진 바론 앞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상대 서포터를 먼저 끊었으나, 케넨의 궁극기에 대패하고 바론 버프까지 내주고 말았다. 용의 영혼까지 확보한 RNG는 잘 성장한 케넨과 미스 포츈의 화력으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부수고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한화생명이 조 2위로 진출하게 되면서, 8강에서 LCK 내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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