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 사옥 및 성수점 매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간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10월 18일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성수동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의 토지 및 건물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입에 나섰다. 매매계약 체결은 11월에 진행하며, 소유권 이전 및 잔금지급은 2022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9,000㎥ 규모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점해 있다. 최근 치솟고 있는 부동산 가치와 서울 중심부 토지 희소성으로 인해 매매가는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측은 매각 이후 재개발이 끝나면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성수점을 재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의 이번 부동산 매입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당사의 장기 거점 확보,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본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