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개발한 가상화폐 전자금융거래 결제방법이 세계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최초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가운데 국내 기업 필립스멀티가 해당 거래소와 실시간 가격 결제 시스템 특허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사의 특허계약은 지난 7월 체결된 것으로 필립스멀티의 특허는 백트거래소에서 가상화폐 포인트 혹은 구매 교환시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필립스멀티 측은 “백트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는 금융시장의 다수의 거래소를 소유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비자카드, 스타벅스 등의 기업과 제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백트 거래소 내 국내 기업 시스템 도입은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미국법인 팔라듐테크놀로지가 지난 9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거래승인 받은 팔라듐 토큰에 대한 특허를 캐나다, 일본, 유럽 및 국내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필립스멀티의 최기재 의장은 “이번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의 시작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금융 제도권화된 가운데 국내 특허시스템이 해당 업계에서 적용된다는게 뜻깊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