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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T1, 한화생명 ‘완파’ ... 명가 재건 ‘정조준’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22 23:48
  • 수정 2021.10.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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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T1이 한화생명을 압도하며 4강에 진출했다. T1은 모든 라인이 고른 활약을 보였고, 3세트 전부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4강에 올라선 T1은 담원 기아-매드 라이온즈 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
 

출처=lolesports 공식 트위터

1세트는 T1 ‘케리아’ 류민석이 적극적인 로밍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7분경 T1이 ‘케리아’와 ‘오너’ 문현준의 탑 갱킹으로 ‘모건’ 박기태를 잡아냈고, 바로 전령을 획득하면서 크게 이득을 봤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T1의 2차 탑 갱킹을 흘려내고 오히려 ‘오너’의 탈론을 끊어내면서 손해를 만회했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양 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으나, T1이 ‘케리아’의 활약으로 더 많은 킬을 만들어내며 골드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바텀 2차 포탑을 압박하던 ‘칸나’ 김창동이 수비하러 온 ‘데프트’ 김혁규를 솔로킬내며 T1이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을 기습해 3킬을 따냈지만 그게 마지막 저항이었다. 최후의 한타를 지배한 T1이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오브젝트 싸움에서 T1이 연전연승하며 완승을 거뒀다. 9분경 벌어진 전령 싸움에서 한화생명이 전령을 먹었지만 2킬을 내주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재차 벌어진 2차 전령 싸움에서는 T1이 전령뿐만 아니라 3킬을 획득하면서 경기가 완전히 터지고 말았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이후에는 T1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3:4 교전을 일방적으로 승리한 T1이 바론 버프를 가져가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모든 오브젝트를 독식한 T1은 두 번째 바론 한타에서도 대승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T1은 완벽한 운영으로 한화생명을 억제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이 정글 올라프를 선택하면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초반 압박을 통해 단독으로 전령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T1이 바텀에서 아펠리오스의 반월검으로 포탑 골드를 엄청나게 뜯어내면서 글로벌 골드에서는 뒤처지게 됐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T1은 바텀 4인 다이브로 ‘뷔스타’ 오효성을 잡아내고 포탑을 철거하면서 역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16분경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 T1이 전령을 스틸하고 4킬을 따내면서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한화생명은 바론을 치는 T1을 공격했지만 역으로 전멸당하며 교전에서 완패했다. 결국 T1은 한화생명의 노림수를 철저하게 틀어막았고, 3: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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