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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인터뷰] 한화생명, “롤드컵 경험 토대로 지속 성장 ‘다짐’”

참석자 : ‘모건’ 박기태, ‘윌러’ 김정현,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뷔스타’ 오효성, 손대영 감독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23 09:10
  • 수정 2021.10.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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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T1에 0:3으로 패배하면서 대회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출처=롤드컵 인터뷰 영상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한화생명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패배는 아쉽지만 이번 롤드컵 진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회했다. 아울러 롤드컵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 무대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하는 Q/A 전문

Q. 마이클 조던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마이클 조던이 27세에 처음으로 챔피언이 됐는데 마이클 조단과 비슷한 미래를 기대하는가?
윌러.
마이클 조던의 승부욕과 열정을 본받아 계속 성장하고 싶다.

Q. 젠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모건.
다른 팀 생각보다는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잘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Q. 오늘 페이커 선수에 대한 인상이 어땠는가?
손대영.
항상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오늘은 우리가 실수한 것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다.

Q. 올해 롤드컵을 치른 감상을 말하자면?
쵸비.
2021년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에 좀 더 보완해서 돌아오겠다.
윌러.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원들을 만났고 배운 것도 많아서 유익했다.

Q. 올해 봄부터 롤드컵 8강전까지 가장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었나?
데프트.
연습과 실전에서 경기력이 차이가 컸다. 이 점을 고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Q. 팀의 주전으로 성장한 소감이 어떤가?
윌러.
지금도 계속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롤드컵에 와서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많은 사람들이 페이커의 후계자라고 이야기하는데 페이커 선수의 오늘 퍼포먼스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쵸비.
실수가 없었고 순간적으로 각을 보는 것이 뛰어났다.

Q. LPL과 LCK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차이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모건.
LPL이 좀 더 싸움을 지향하는 스타일이라고 본다. LCK는 디테일적인 측면이 뛰어나다.

Q. 8강전 이후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데프트.
경기가 방금 끝나서 별 생각이 없다.
쵸비. 일단 밥을 먹어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데프트 선수 생일 축하한다.

Q. 과거 지도를 했던 중국 팀들이 내일 경기를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거라 보는가?
손대영.
두 팀 중에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화끈한 대결이 될 것이라 본다.

Q. 올해 팀의 총평을 하자면?
손대영.
신인 선수가 많았고 베티랑 선수들이 이들을 잘 이끌었다고 본다. 베테랑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본다. 이걸 계기로 더 좋은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

Q. T1과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스크림을 모두 해봤을텐데, 연습 경기만 봤을 때 어느 팀이 더 강하다고 느껴졌는지 궁금하다.
손대영.
T1과 스크림 할 기회는 없었다. 담원과는 해봤는데 오늘 경기를 포함해서 담원과 T1이 정말 잘하는 팀이라 생각했다.

Q. 오늘 바루스를 기용했는데 바루스의 티어가 낮다는 평가가 많다. 준비된 픽이었는지 궁금하다. 
손대영.
내부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픽들을 골랐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무대에서 선수들이나 내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

Q. 객관적으로 오늘 패인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다
손대영.
굳이 따지자면 밴픽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라고 본다.

Q.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꼽자면?
데프트.
제일 의미 있었던 순간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8강에 진출한 것이다. 힘들었던 순간은 오늘 2번째 경기에서 내가 그웬을 죽이지 못해 팀이 패배한 것이다.

Q. 플레이-인이나 조별 스테이지보다 플레이 메이킹 장면이 많이 안 나왔는데 8강이라는 무대가 부담이 컸는지 궁금하다.
윌러.
부담감이 딱히 크지는 않았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못한 것이 아쉽다.
모건. 동의한다. 내가 잘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이지 못한 게 아쉽다. 그게 원인인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1티어로 평가받는 유미를 블루 진영에서도 밴했는데 이유가 있나?
손대영.
팀 적인 성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Q. 전에 있던 팀들과 비교해 한화생명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손대영.
과거 지도했던 팀인 IMAY는 중국 2부 리그서부터 이끈 팀이라 롤드컵을 진출한 것 자체가 뜻 깊었던 팀이다. RNG는 매우 잘하는 팀이었지만 당시 롤드컵 우승을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화생명의 경우 작년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노력으로 롤드컵에 오게 됐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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