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롤드컵 8강 인터뷰] T1, “선수들 기량 절호조, 대회 우승 ‘자신’”

참석자 : ‘칸나’ 김창동,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손석희 감독대행, 김지환 코치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23 09:11
  • 수정 2021.10.23 10:0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2일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첫 경기에서 T1이 3:0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출처=롤드컵 인터뷰 영상

경기 후 인터뷰에서 T1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8강 경기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답하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선수들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으며, 실수만 안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아울러 LCK 결승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담원 기아(이하 담원)에 복수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선수라 평가하는데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페이커.
프로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항상 성공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기간 동안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Q. 롤드컵에 진출한 소감은?
페이커.
올해 롤드컵에 정말 진출하고 싶었는데 4강까지 올라서 기분이 좋다.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기 때문에 더 높은 곳까지 가보겠다.

Q. 오늘 폼이 좋았는데 게임을 하면서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나?
페이커.
라인전에서 좀 더 이득을 가져갈 수 있다고 느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

Q. 담원과 매드 라이온즈 중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또 현재 어느 팀이 제일 잘한다고 보는가?
칸나.
현재 가장 잘하는 팀은 담원이라고 본다. 담원이 올라올 것 같고 4강에서 복수를 하고 싶다

Q. 선수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케리아.
선수 본인의 마인드 콘트롤이 중요하다고 본다.

Q. 4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소감이 궁금하다.
손석희.
롤드컵 4강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진정한 적을 4강에서 만날 것 같은데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
페이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보답하고 팀원들과 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Q. 작년과 올해 롤드컵에 임하는 마인드가 어떻게 바뀌었나?
페이커.
작년에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상대방의 핵심적인 부분을 분석해서 전략적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

Q. 1티어 서포터 챔피언인 유미에 대한 팁을 준다면?
케리아.
유미는 상대 바텀 듀오 상성에 따라 스킬과 아이템 트리가 달라서 그런 것을 잘 연구해야 한다.

Q. 이번 롤드컵에서 기대하는 성적은?
손석희.
이번 8강전은 전력이 많이 앞선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이긴다고 봤다. 충실하게 플레이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4강에서는 실수만 안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Q. 라이벌이 될 만한 선수가 누구라고 보는가?
페이커.
LCK팀 미드 라이너 4명이 나의 적수라고 본다. 

Q. 처음 프로가 됐을 때와 현재는 비교하면 어떤 점이 변했는가?
페이커.
그때에 비해 키가 커졌다. 그리고 즐기는 마인드에서 항상 나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마인드로 변했다.

Q. 전 팀원인 데프트를 만났는데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긴장은 안 했는지 궁금하다.
케리아.
긴장은 전혀 안했다. 데프트와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Q. 현재 로스터로 롤드컵 진출이 처음인데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가?
칸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기쁘고 각 선수들의 체급만 보면 우승 전력이라고 본다. 첫 경기 빼고는 긴장하지 않았다.
오너. 나는 매 경기 긴장하는 스타일이다. 롤드컵 경험이 처음인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 있지만 실력이 좋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페이커. 오너 선수에게서 긴장이 옮아서 살짝 긴장했다.
구마유시. 우승급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거칠수록 긴장은 줄어들고 있다.
케리아. 작년에는 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긴장을 했는데 이제는 확신이 있어서 긴장을 안한다.

Q. 중국 선수 중에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나?
페이커.
특별히 인상 깊은 선수는 없었지만 팀으로는 EDG가 LCK팀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Q. 데프트 선수 생일인데 축하는 했는지 궁금하다.
케리아.
경기가 끝난 직후라 아직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Q. 국제전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된다는 조언을 받은 게 있나?
구마유시.
긴장을 덜 하라는 조언 정도는 받았다.

Q. 결승에 가게 되면 어떤 팀과 만나고 싶은가?
손석희.
북미 팀과 만나고 싶다. 다만 현실적으로 젠지나 중국 팀이 올라오겠지만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 부탁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에게도 질문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

Q. 8강전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구마유시.
손석희 감독대행이 말한 것처럼 오늘 승리는 예상했기 때문에 담담했다. 

Q. 매 경기 긴장한다고 말했는데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팀에서 오너 선수의 자신감을 위해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가?
오너.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혼자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현 메타에서 탑이 매우 중요하고 가장 주목받는 탑 라이너 중 한명인데,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칸과 아르무트에 대해 평가 하자면?
칸나.
둘 다 엄청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두 선수 각각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존경하고 있다.

Q. 3세트에 탑 4밴이 나왔는데 어떤 기분이 들었나?
칸나.
사실 밴픽에서 뭘 해야 될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4밴이 나온 것은 경기가 끝나고 알았다. 다른 선수에게 좋은 챔피언을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Q. 1티어라 평가받는 루시안-나미 조합을 쓰지 않고 있다. 내부적으로 티어 정리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또 그룹 스테이지에서 8강으로 넘어가면서 메타가 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손석희.
우리는 모든 구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은 챔피언을 쓰고 있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달라졌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디테일적인 부분만 챙기고 있다.

Q. 최근 메타는 상체의 캐리력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현재 원딜의 영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구마유시.
서머 시즌에 비해서는 올라왔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서는 원딜 캐리도 자신 있다.

Q. T1은 상대적으로 1티어 챔피언을 열어주고 파훼법을 찾고 있는데 내부적인 방침이 어떤가?
김지환.
1티어 챔피언들을 상대에게 열어주는 것은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1티어 챔피언들을 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있기 때문에 이를 카운터 치는 방안을 찾고 있다.

Q. 긴장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현재는 긴장이 좀 풀린건지 궁금하다.
오너.
그룹 스테이지부터 8강까지 여전히 긴장이 많이 되기는 한다. 우리팀 선수들이 편하게 해줘서 긴장해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