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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뒤흔든 국산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한반도 상륙 임박!

미소녀+밀리터리 앞세워 덕심 자극 … 스토리·상호작용 등 몰입도 극대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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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8호 기사]

● 장 르 : 수집형 RPG
● 개발사 : 넷게임즈 MX스튜디오
● 배급사 : 넥슨
● 플랫폼 : 안드로이드 OS, iOS
● 출시일 : 2021년 11월 출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으로의 금의환향을 앞두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수천 개의 학원이 모여 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초거대 도시 ‘키보토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해결해 나가는 수집형 RPG다. 청량한 밝은 분위기 속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매력적인 소녀들과의 우정, 사랑 그리고 감동을 다루고 있으며, 여기에 Full 3D 전투와 밀리터리 액션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해 서브컬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학생들의 선생님이 돼 각 학교의 학생들을 이끌고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위해 탄탄한 스토리와 심도 있는 상호작용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사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된 게임이다. 독보적인 애니메이션풍 비주얼과 연출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론칭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게임 1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8위에 진입하는 등 현지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덕’이 만든 서브컬처 게임
서브컬처의 본산 격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로는 ‘덕심’을 아는 개발진이 꼽힌다. 실제로 게임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넷게임즈 MX스튜디오 김용하 PD는 ‘마비노기 영웅전’과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 소위 ‘덕후 게임’ 개발을 업으로 삼고 있다고 자처하는 인물로, 이른바 ‘성덕(성공한 덕후)’로 통한다. 뿐만 아니라 MX스튜디오 구성원들의 공통분모가 바로 ‘덕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학원도시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학원도시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블루 아카이브’가 ‘미소녀+밀리터리’라는 노선을 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두 장르 모두 확고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분야로, 실제로 ‘칸코레’나 ‘소녀전선’ 등 유사한 소재를 통해 성공을 거둔 게임들로 이미 흥행성이 검증된 바 있다.
여기에 세련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밝고 경쾌한 연출, 스킵을 활용해 간단히 넘길 수 있는 편의성 등 게임성보다는 캐릭터성과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서브컬처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같은 요소들은 소위 ‘덕후 게임’을 잘 아는 이가 아니라면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미소녀와 밀리터리의 조합으로 덕심을 자극한다
▲ 미소녀와 밀리터리의 조합으로 덕심을 자극한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 ‘눈길’
특히 이 게임의 핵심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개발진 역시 여기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이는데, 라이브 2D를 적용해 화면을 가득 채워주는 일러스트와 터치 시 터치방향을 따라 초점이 변하는 연출 등을 구현했다. 아트 역시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이러한 캐릭터들과 게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것도 ‘블루 아카이브’의 중요한 특징이다. 유저와 캐릭터가 서로 사제지간으로 관계를 유지해 가는데, 이러한 관계를 유저가 일방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식은 아니다. 스토리 또는 모모톡(메신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대답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대답을 캐릭터가 함으로써 플레이어-캐릭터 간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플레이어와 현실 속 플레이어의 벽을 허물어 마치 하나인 것처럼 착각하게끔 하며, 탄탄한 캐릭터성과 스토리는 이러한 착각을 몰입도로 전환시켜 극대화시킨다.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같은 재미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넥슨은 이용자 편의 중심의 운영을 예고했다.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인 캐릭터 뽑기의 경우 일본 서비스 당시보다 완화된 확정 조건을 약속했으며, 업데이트 역시 안정성 및 편의성 측면에서 일본 버전 대비 개선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콘텐츠의 경우 일본 서비스 당시의 패치 주기보다 더 이른 시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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