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합병 …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전력투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25 18:2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4’ 글로벌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를 합병함으로써 관련사업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회사 측은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했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스핀오프 스타트업으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로 세워졌다. 지난 3년간 독자적인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 개발, NFT(대체불가 토큰) 거래소 등을 추진해왔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역시 이들의 작품으로, ‘미르4’ 글로벌을 포함해 ‘버드토네이도’, ‘크립토네이도’, ‘재신전기’ 등 그간 출시했던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의 중심 축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위믹스 플랫폼 위에 탑재된 ‘미르4’ 글로벌은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12개 언어로 정식 출시했고, 현재 167개의 서버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게임성에 블록체인 경제를 접목하며 거둔 미증유의 대성공으로 본격적인 ‘플레이 투 언(P2E)’ 시대를 알리고 있다. 암호화폐 위믹스(WEMIX)는 국내 거래소 빗썸 및 글로벌 거래소 Gate.io, MEXC, Liquid Global 등에 상장 중이며,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합병의 경우, 블록체인으로 재미를 본 위메이드가 관련 사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메타스케일 등 메타버스 관련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한편,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 비덴트 투자 건은 본사에서 추진하는 등 이원 행보를 보여왔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이같은 행보들을 일원화하겠다는 것이다. 자회사가 아닌 본사 차원에서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는 만큼, 해당 분야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위메이드 측은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한 ‘미르4’ 글로벌을 통해 P2E이라는 트렌드를 확인한 만큼,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을 이같은 기조로 변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