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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인터뷰] 젠지, “EDG와의 4강전, 한타 승리가 ‘핵심’”

참석자 :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 주영달 감독, 유병준 코치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26 09:39
  • 수정 2021.10.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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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젠지가 C9을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젠지의 승리로 LCK는 롤드컵 4강에 무려 3팀이 올라가는 쾌거를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출처=롤드컵 인터뷰 중계 영상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젠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EDG와의 4강전에서 한타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젠지 유병준 코치는 양 팀의 컬러가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대규모 교전을 이기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동시에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 바텀 듀오는 과거 ‘바이퍼’ 박도현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어떤 점이 바뀌어서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고 생각하나?
룰러.
팀적으로 소통이 늘었고 대진운이 좋았다.

Q. 8강 대진표 발표 이후 C9의 좋아하는 반응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비디디.
충분히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봤는데 오늘 경기력을 보니 좋아할 수준은 아니었다.

Q. 오늘 강타 싸움이 있을때마다 승리했는데 강타 싸움에 얼마나 자신있는지 궁금하다. 4강과 결승에서도 이 같은 활약이 이어질 것이라 보는지?
클리드.
강타 싸움은 운적인 요소도 있지만 팀원들과의 스킬 공유와 순간 집중력이 중요하다. 정글러라는 포지션에서 이런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4강과 결승에서도 활약이 이어질 것이다.

Q. 젠지가 초반에 라인전 단계에서 체급으로 상대를 누르지 못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주영달.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나는 선수들이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코칭 스태프와 논의를 통해 고쳐나갈 예정이다.

Q. 커뮤니티에서 디디에몽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 별명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현재 매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프로 생활 전체를 비추어 봤을때 올해 경기력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비디디.
커뮤니티를 자주 보기 때문에 해당 별명에 대해서는 알고 있고 매우 좋아하는 별명이다. 기량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올해가 가장 게임이 잘되는 것 같다.

Q. EDG와 만나는데 바텀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이프.
상대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바이퍼 선수가 나와 룰러 듀오에게 많이 졌기 때문에 자신있다.

Q. 2세트에서 아트록스를 꺼내서 상대를 당황시켰는데 준비된 픽인가?
비디디.
대외적으로 우리팀의 챔프폭이 한정돼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많은 챔피언들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중 아트록스를 뽑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현재 탑 챔피언 중에 제이스, 그레이브즈, 케넨이 3대장으로 평가받는데 라스칼 선수에게 잘 안맞는 것 같다. 현 탑 메타에서 라스칼 선수가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
라스칼.
개인적으로는 그레이브즈나 케넨을 잘 다룬다고 생각하는데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다고 본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Q. 다음 상대가 EDG인데 바이퍼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룰러.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하고 높은 곳에서 만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예전부터 바이퍼 선수를 자주 이긴 경험이 있어서 자신은 있다.

Q. EDG와의 대결이 어떻게 될 것이라 보나?
룰러.
양 팀 모두 완벽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벌어질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다. 

Q. 오늘 자신의 그레이브즈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 하는가? 또 탑 챔피언 중에 좋다고 보는 챔피언은 무엇인가?
라스칼.
우리팀 미드 정글이 너무 유리해서 상황상 그레이브즈가 활약할 수밖에 없었다. 탑 챔피언 중에는 그레이브즈가 확실히 좋은 챔피언이라 본다.

Q. 젠지가 동일한 로스터로 2년 동안 같이 했는데 어떤 점을 개선해서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고 보는가?
주영달.
팀원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는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잘되고 있다고 본다.

Q. LCK가 작년 4강전에 1팀이 올라갔지만, 올해는 3팀이 올라갔다. 어떤 변화가 이런 성과를 가져왔다고 보는가?
룰러.
작년에는 LCK가 다른 지역보다 운영이나 라인전을 잘하지 못했다. 올해는 그런 점에서 개선이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Q. 오랜 시간 끝에 롤드컵 4강에 진출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비디디.
일단 롤드컵 4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 정말 기분이 좋다. EDG 전은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서 컨디션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LCK팀이 4강에 3팀 올라왔는데 LCK의 시대가 돌아왔다고 생각하나?
주영달.
그렇다. 전체적으로 LCK가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EDG를 이기기 위해 젠지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
룰러.
가장 큰 장점은 잘 모르겠지만 한타를 훨씬 잘할 수 있다고 본다.
유병준. EDG와 우리팀 색이 비슷하다고 본다. 두팀이 교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 본다.

Q. 결승에서는 담원 기아와 T1 중에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클리드.
둘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오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프로 생활 전반을 젠지에서 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했다고 평가하는가?
라이브.
2018년도에는 서브 선수였고 주전인 코어장전 선수로부터 많이 배웠다. 2019년도에는 코칭스태프와 룰러 선수가 게임에 대해 많이 알려줬다. 2020년도에는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나를 도와주면서 크게 성장했다. 아직 부족한 것이 있지만 누구보다 그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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