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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버스 사업 연간 할당 예산 '12조 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0.26 10:38
  • 수정 2021.10.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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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금년 한해 메타버스에 할당한 사업액은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6천 480억 원)다.
 

페이스북이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현장에서 당사의 메타버스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금년 한해에 걸쳐 메타버스 사업부에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6천 480억 원) 지출하고 있다.
100억 달러 투자는 페이스북 메타버스 사업부인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acebook Reality Labs)에 이뤄지는 중이다.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콘텐츠를 만드는 부서다. 해당 부서의 상품으로는 오큘러스 가상현실 헤드셋과 페이스북 스마트 안경 등이 있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 현장에서 메타버스 사업과 관련해 “당사는 메타버스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에 걸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다음 세대의 온라인 기반의 사회 활동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4분기부터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눠 집계할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에 대한 투자로 페이스북의 2021년도 연간 영업이익이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6천 48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의 3분기 총매출은 약 290억 달러(한화 약 33조 7천 792억 원)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 진출은 지난 2014년 가상현실 헤드셋, 게임 업체인 오큘러스를 20억 달러(2조 3천 308억 원)에 인수하며 시작됐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10월 18일에는 향후 5년에 걸쳐 유럽 내 직원 1만 명 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인력 충원과 관련해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기술력 있는 인재를 모으겠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페이스북은 오는 10월 29일 오전 2시부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미래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커넥트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날 행사에서 페이스북이 현재 사업인 소셜네트워크와 미래 사업인 메타버스를 통합하는 사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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