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앤슬래시 PC게임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패스 오브 엑자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모습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10월 3주차(10월 18일~24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적인 사용량 하락세이도 불구하고 두 게임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501만 시간으로, 이는 전주 대비 6.3%, 전월 대비 22.2%, 전년 대비 24.2% 감소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2.0%(평일 평균 10.6% 주말 평균 15.3%)를 기록했다. 대체 공휴일 효과의 종료와 중고등학교 2학기 중간고사 학사일정이 마무리되며 주요게임들의 PC방 사용시간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2021 롤드컵에서 LCK 팀들의 승전보가 이어지며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점유율을 8.4%까지 끌어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체적인 사용량 감소 외에 순위 변동은 많지 않은 한 주였다. ‘테일즈런너’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3% 증가했고, 순위도 1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할로윈 맞이 이벤트 진행의 효과로 풀이된다.
e스포츠 대회 ‘디 인터내셔널 2021’을 끝마친 ‘도타2’도 사용시간이 0.7% 늘어나 톱30 재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디아블로2 레저렉션’ 외에도 ‘패스 오브 엑자일’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핵앤슬래시 장르가 탄력을 받은 한 주였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10월 23일 시즌10 ‘스컬지’를 정식 오픈한 가운데, 사용량이 264.4%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0.18%p 올랐다. 순위도 무려 27계단을 뛰어올라 24위에 안착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