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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허츠 힘입어 시총 1조 달러 및 신고가 경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0.26 13:09
  • 수정 2021.10.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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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렌터카 업체 허츠에 자사의 모델 3 차량 도입을 발표한 이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북미와 유럽을 무대로 하는 허츠에 자사의 모델 3 세단 10만 대 공급계획을 공개했다. 10만 여대의 차량은 오는 11월 초부터 2022년 말까지 분할적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거래 규모는 42억 달러(한화 약 4조 8천 972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계약은 허츠가 자사의 차량을 전력화하기 위한 방침에 따라 기획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허츠의 자체 내비게이션을 통해 렌터카 이용자들이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위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츠의 테슬라 모델 3 도입 소식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솟았다. 지난 10월 22일(현지시간) 909.68달러(한화 약 106만 원)였던 테슬라 주가는 허츠와의 계약 소식이 발표 이후 12.66%의 상승폭을 보이며 1024.86(한화 약 119만 원)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의 상승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역대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동시에 시가 총액도 1조 270억 달러(한화 약 1187조 원)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테슬라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에는 한 가지 호재가 더 있었다. 테슬라의 모델 3이 금년도 9월 유럽 월간 판매 1위에 오른 첫 전기차라는 사실도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테슬라의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주가는 장 전 거래부터 4.3% 상승한 채 시작됐다. 

허츠는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 사태 심화로 인해 파산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나이트헤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서태어스 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들로부터 59억 달러(6조 8천 776억 원)규모의 융자를 받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전기차 도입을 구상했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허츠가 운용하는 50만 대의 자동차를 모두 전기화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가총액 1조를 돌파함에 따라 테슬라는 시총 기준 세계 6위로 이름을 올렸다. 1조 달러가 넘는 글로벌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구글, 아마존이 규모순으로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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