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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베리 스튜디오, 데이터 기반 성공 전략 앞세워 글로벌 도전장

콘텐츠·마케팅·시장성 등 게임 데이터 분석 체계 ‘완비’ … 방치형게임 집중 개발, 구성원과 함께하는 성장 ‘목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10.27 14:06
  • 수정 2021.10.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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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8호 기사]

“이전 세대와는 다소 다른 방향성의 운영과 개발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신생 개발사 게임베리 스튜디오 김성현 대표의 말이다. 게임베리 스튜디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주식회사 게임베리의 개발 자회사다.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광고 네트워크 사업까지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게임베리는, 올해 게임베리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다시 한 번 게임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을 밝혔다.
게임베리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명확하다. ‘한정된 자원에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이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게임들을 다수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단순히 소규모 개발사에 맞는 프로젝트만을 추진한다는 것이 아닌, 이용자 잔존율, 마케팅 유입, BM 효율 등 각종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 및 적용하며 꾸준하게 성공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베리 스튜디오의 김성현 대표를 만나,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게임베리 스튜디오 김성현 대표(사진=경향게임스)

한정된 자원으로 만드는 높은 효율
게임베리 스튜디오의 김성현 대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사업 파트로 약 1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게임사를 거쳐왔고, 올해 주식회사 게임베리에 합류하며 게임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직을 맡았다.
김 대표가 설명한 게임베리 스튜디오의 이념은 ‘한정된 자원에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점이다. 그러한 이념을 추구할 수 있는 배경은 이들이 보유한 각종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치밀하게 수립된 계획에서 발생한다.
김 대표가 설명한 게임베리 스튜디오의 데이터 분석은 콘텐츠의 각종 결과 값, 마케팅 효율, 결제 유도 및 이용자 잔존율 등 매우 디테일한 측면까지도 내포하고 있다. 다운로드 수, 매출 등 직관적인 수치 외에도 마케팅 방식별 결과 분석, 마켓 노출 빈도 상승 전략, 상품 및 광고 노출에 따른 이용자 반응 분석 등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측면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 연구하고 있다. 다각화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전략을 통해 개발 효율성을 높임은 물론, 론칭 이후의 서비스까지도 성공 가능성과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정된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 있어 김 대표는 성공 모델 발굴 및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게임베리 스튜디오는 적은 수의 인원으로 이뤄진 다수의 개발팀 구조를 가져가고 있으며, 현재 5개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적은 규모를 통해 개발 과정에 있어 기민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성공 모델 발굴과 관련 경험, 데이터 등의 확산 적용으로 새로운 도전을 꾸준하게 물색한다는 전략이다.
 

▲ '무림백수'

‘사람’이 가장 큰 자산
김 대표는 게임베리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또 한 가지 목표와 관련해 “회사에 있어 가장 큰 자산은 구성원이다”라며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구성원들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게임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점이 게임베리 스튜디오의 뚜렷한 철학이다. 또한, 기존 게임사들 대부분이 각종 데이터 확인과 연구를 특정 팀의 영역으로 제한하는 반면, 게임베리 스튜디오는 개발진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각종 데이터를 확인하고,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사내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으며, 개발진들 또한 본인이 만든 결과물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 '김계란 키우기'

현재 게임베리 스튜디오는 기존 서비스 중인 ‘무림백수’, ‘김계란 키우기’ 등 방치형게임을 주력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진들의 소통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성현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다”라며 “이곳에서 좋은 게임들을 함께 많이 만들고, 또 언젠가는 네임드 개발자가 되시는 분들도 나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뚜렷한 개발 철학과 냉철한 데이터 분석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게임베리 스튜디오, 이들의 향후를 기대해보자.
 

기업 한눈에 보기
· 팀 명 : 게임베리 스튜디오
· 대표자 : 김성현
· 직원수 : 28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무림백수’, ‘김계란 키우기’

체크리스트
● 유 연 성 ★★★★★
장르 선정부터 콘텐츠 형태까지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게임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가벼운 몸집과 높은 효율성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 독 창 성 ★★★★☆
현재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방치형게임을 주력 장르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성공 사례를 빚은 이후 새로운 장르와 게임성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 비 전 ★★★★★
각종 데이터 연구, 운용 방식을 체계적으로 갖추며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쌓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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