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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Q도 호조 … 블록체인 플랫폼사 전환 ‘박차’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03 12:05
  • 수정 2021.1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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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4’ 글로벌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이에 회사 측은 게임사를 넘어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11월 3일 공시된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약 633억 원, 영업이익 약 174억 원, 당기순이익 약 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390억 원, 라이선스 매출 185억 원, PC온라인 36억 원, 기타매출 17억 원을 기록했으며, 금번 분기부터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별도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미르4’ 글로벌 출시로 위믹스 덱스 플랫폼의 수수료 증가에 따라 신규 매출로 분류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으로, 3분기에 발생한 매출은 5억 원이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크게 거래 수수료(거래금액의 0.9%)와 NFT 거래 수수료, 유틸리티 코인 전환 수수료 등으로, 위믹스나 게임 코인으로 받고 있다. 현금화의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드레이코는 아직 현금화를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위믹스의 경우 시세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금씩 현금화하고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위믹스 플랫폼의 경우 지난 9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28,102명, 거래금액 2,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1월 론칭 당시와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다. 현재 ‘미르4’를 포함한 4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은 지난 8월 26일 출시 이후 9월 MAU 204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27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PCU) 100만 명을 돌파했다. 매출의 경우 9월에만 115억 원을 올렸다. 현재까지 트래픽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추세에 있어 4분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M’의 경우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는 Gate.io, MEXC, 리퀴드 글로벌 등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장 예정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열혈강호’, ‘어비스리움’, ‘다크에덴’ 등 신작 블록체인 게임들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연결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10월 29일 NHN과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본사로의 흡수합병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위믹스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는 거대한 글로벌 성공을 일궈냈고,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위믹스는 이러한 미증유의 성공을 하나의 사례에서 끝내지 않고, 여러 사례들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산업과 세상의 변혁을 읽고, 이에 따른 비전을 세우고, 실행해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 위메이드가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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