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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한달 비트코인 채굴 총매출 ‘2조 4천억 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05 11:27
  • 수정 2021.1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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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의 비트코인 채굴 업계 총매출은 17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398억 원)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디지털 자산 연구 업체 더 블록(The Block)의 지난 11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총매출이 17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39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의 채굴 매출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금년 최저치였던 지난 6월의 8억 3909만 달러(한화 약 9천 951억 원)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결과였다.

채굴 매출 상승의 가장 크게 일조한 것은 신고가 경신이었다. 선물 ETF 상품을 출시 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 6천 달러(한화 약 7,828만 원)를 넘으며 신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채굴업자들의 수익 역시 증대화됐다. 채굴업자를 국가별로 따졌을 때는 미국 내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가장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채굴 업체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기업은 금년 3분기에 지난 1분기 대비 155% 더 많은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0월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교는 해당 기관의 비트코인 전력 소비 인덱스(CBECI) 통계를 통해 2021년 8월 현재 전 세계 국가별 채굴 분포 현황을 공개했다. 글로벌 채굴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35%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 내 미국의 채굴 점유율 상승은 중국의 지난 9월 자국 내 가상화폐 규제로부터 시작됐다. 중국의 규제로 인해 두 번째로 높은 채굴률을 보였던 미국이 전 세계 최다 채굴 국가로 치고 올라갔다. 중국의 유일한 경쟁자가 미국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 채굴산업이 침체됨에 따라 미국의 산업 주도는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 블록은 현재 미국이 글로벌 채굴 네트워크의 40%가량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향후 해당 국가의 영향력의 확대를 점치기도 했다. 또한 비트코인 사상 최고의 채굴 수익이었던 지난 3월의 17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57억 원)의 기록도 가까운 미래에 경신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기의 한 종류로 여겨지던 비트코인이 금융 상품으로 출시됨에 따라 해당 자산의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에서 나온 결과였다.

한편 지난 11월 2일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에릭 애덤스 당선인이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첫 3개월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수령하고 싶다”라며 “뉴욕이 가상화폐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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