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금일(5일) 전거래일 대비 7.35%(6,700원) 상승한 9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892,597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9,310주, 593,539주를 순매수하며 오전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3분기 실적 호조와 향후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카카오게임즈 측은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핵심으로 한 ‘시즌2’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이들은 NFT(대체불가 토큰)·메타버스 분야 진출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며, 지난 1일 라이온하트 지분 인수 소식까지 전한 상태다. 라이온하트 연결 편입 시 상당한 폭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반면, 넷게임즈는 금일(5일) 전거래일 대비 12.41%(2,450원) 하락한 1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64,841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778주, 229,341주를 순매도하며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넷게임즈의 주가 하락은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의 매도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두 수급주체가 모두 매수세를 보였던 전날과 달리,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주가 하락을 이끈 것이다. 다만 오는 11월 9일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