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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슈퍼 게임 발굴에 1조 2천억 원 투자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08 13:33
  • 수정 2021.11.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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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가 이번 분기 연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수년간 게임 개발 분야 내 1조 2천억 원(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세가가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세가의 모기업인 세가세미는 향후 5년간 슈퍼 게임 발굴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가세미가 언급한 1조 2천억 원 투자는 내부 콘텐츠 개발과 기업 인수합병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가세미는 해당 연례 보고서를 통해 “사람들이 게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해당 분야 생태계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라며 “이 점에서 세가는 현대적인 게임 범주를 넘어 게임 커뮤니티를 들뜨게 할만한 ‘슈퍼 게임’을 만드는 도전을 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세가세미가 말하는 슈퍼 게임은 다양한 관계로 이루어진 하나의 웹을 지칭하는 용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가의 사장이자 최고 재무책임자(COO) 유키오 스기노는 슈퍼 게임의 예시로 페르소나 시리즈를 만든 세가의 아틀러스 스튜디오를 언급했다. 아틀러스 스튜디오는 지난 1986년 설립된 세가의 자회사로 디지털 게임 관련 사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다.

유키오 스기노 세가 사장은 “우리가 처음 아틀러스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그로부터 얻었던 두 가지의 주요 이득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첫 번째는 월드 클래스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진 아틀러스를 롤플레잉 게임 장르에 확보한 것과 북미 지역 내 견고한 현지화 성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가가 인수한 업체 중 야쿠자나 하츠네 미쿠와 같은 프랜차이즈 등 고품질 콘텐츠로 현지화에 성공한 게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타크리틱 점수 상승은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능성을 높이는 이런 인수는 장기적으로 분명 큰 강점이 될 것이므로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례보고서에서 세가는 슈퍼게임 발굴 외에도 유럽 자회사인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FPS 장르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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