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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 “금년 3분기 게임계 인수합병 규모 7조 6천억 원”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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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는 3분기 글로벌 게임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 소식이었다.
 

미국 비디오게임 컨설팅업체 DDM이 지난 11월 4일(현지시간) 공개한 3분기 게임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3분기 게임업계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두 배와 세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게임 투자 분야에서 가장 큰 폭을 차지한 장르는 MCG(대중 커뮤니티 게임) 장르였다. MCG는 다중접속온라인(MMO)과 배틀로얄 장르를 의미한다. MCG 장르 외에는 브라우저 분야에 대한 투자 성장이 돋보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가장 소폭으로 성장한 부문은 테크 관련 투자였으며 감소세를 나타낸 항목은 없었다.  
해당 업체가 요약본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금년 3분기에는 150건 이상의 투자 거래가 존재했으며 해당 투자금액의 총 자본 규모는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6,63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배 많은 수치였다.

해당 분기 이뤄진 인수합병건은 총 85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수합병의 총 금액 규모는 64억 달러(한화 약 7조 5,834억 원)로 확인됐다.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은 넷마블의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SpinX) 인수합병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스핀엑스에 2조 5천억 원을 출자하며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EA의 플레이데믹(Playdemic) 인수 건은 두 번째로 큰 합병으로 밝혀졌다. EA는 지난 6월 말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로부터 플레이데믹을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 원)에 사들였다. 플레이데믹은 골프 클래시의 개발사로 EA는 두 회사의 합병 공지를 지난 6월에 발표했으나 DDM은 이를 3분기 내 합병건으로 데이터를 취합했다.

스웨덴 소재의 엠브레이서 그룹은 금년 3분기 동안 11개의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가장 활발히 기업 합병에 활동한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이서의 뒤는 5개 회사 경영권을 획득한 아제리온(Azerion)이 이름을 올렸다. DDM은 금년 3분기까지의 인수합병 활동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금년 3분기 기업 간 인수합병 숫자는 지난 1분기 대비 더 활발한 횟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35억 달러(한화 약 4조 1,451억 원) 규모 베다스다 경영권 확보 및 광고 플랫폼 기업 아이언소스와 토마브라보어드밴티지 간 111억 달러(한화 약 12조 5천억 원)  등 대규모 거래로 인해 낮은 총액 수치를 보였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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