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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입는 ‘슈퍼스타’ 시리즈 … 블록체인-엔터 결합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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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소프트의 ‘슈퍼스타’ 시리즈가 블록체인 옷을 입고,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NFT(대체불가 토큰)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11월 9일 달콤소프트와 사업 제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골자는 달콤소프트 게임 입점으로, 이들의 인기 게임들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달콤소프트의 주력 사업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다. K-POP을 비롯해 해외 유명 아티스트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 ‘슈퍼스타’ 시리즈가 이들의 대표작이다. 정상급 K-POP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해외 톱 아티스트들의 곡을 원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이다. 현재까지 총 14종이 출시됐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7,000만 회 이상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NFT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으로 가수 그라임스는 디지털 그림 콜렉션을 NFT 형태로 온라인 경매에 부쳐 20분만에 약 65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 퀸시 존스를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 존 레전드, 찰리 푸스, 케이티 페리 등 유명 팝스타들이 NFT 콜렉션 출시 행렬에 동참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힙합 뮤지션 팔로알토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NFT 형태 앨범을 발매했으며, 그룹 에이스(A.C.E)는 K-POP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WAX 플랫폼을 통해 포토카드를 NFT로 발매했다. 가수 선미, 어번자카파 등이 소속된 어비스컴퍼니는 NFT 플랫폼 디파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는 클레이튼과의 협업을 통해 강다니엘, 크래비티 등 아티스트들의 NFT 포토카드를 선보였으며, 이후 에이티즈, 에이비식스, 조유리, 더보이즈의 한정판 NFT 굿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와 달콤소프트의 협력 역시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상호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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