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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3분기 매출 5,219억 원 ...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1.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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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11월 11일 진행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 당기순이익 1,7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7%, 62%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업 확장 등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콘솔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PC 부문 매출은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및 수익 모델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3개월 주기 시즌 서비스에서 라이브 서비스 구조로 변경하면서 코어 유저층 대상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제공이 이뤄졌으며, 성장형 무기 출시와 나만의 상점 시스템 추가로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모바일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로열 패스 리브랜딩을 통해 구매전환율이 상승했으며, 테슬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게임의 인도 시장 재론칭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지난 8월 기업 공개 시 강조한 사업 전략들을 내실 있게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금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뉴스테이트)’를 또 하나의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뉴스테이트’의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가 5,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해당 작품이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 확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뉴스테이트’에 대해 자사의 기술 경쟁력과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 수익화 노력 등이 집약된 결정체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게임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3개 웹툰 시리즈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 투자를 단행한 인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프라틸리피를 통해서도 관련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외에도 대규모 M&A와 글로벌 투자를 통해 인재 확보와 기술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언노운 월즈의 인수가 향후 크래프톤의 개발 인력 확보, 게임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장르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게임 본연의 재미와 독창성을 확보해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최근 게임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기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크래프톤 측은 내부적으로 메타버스를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라고 표현해왔으며 장기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투자와 연구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언급했다. 다만 NFT 기술의 경우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의 재화가 현실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게임 자체의 경쟁력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회사 측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자사 게임에 NF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해당 기술을 통해 게임의 재미와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때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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