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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 의료 기록 보관에 블록체인 사용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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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가 의료 기록 저장을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블록체인 문서 서비스 트랜스크립츠가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통해 국경없는 의사회와 블록체인 내 의료기록을 저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트랜스크립츠가 현재 블록체인을 통해 저장한 의료 기록은 6천 5백 개로 대부분의 내용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의료 서비스 내 블록체인 도입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들이 그들의 스마트폰으로 블록체인 상 의료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크립츠는 지난 2020년 만들어진 스타트업 업체로 현재 페이첵스(Paychex), ADP, 줌, 스피릿 항공, 오라클(Oracle Corporation) 등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와 체결한 의료 블록체인 시스템은 미국 건강 보험 이동성 및 책임법(HIPAA) 상 금지로 인해 미국 내 도입은 늦어질 전망이다.

트랜스크립츠의 자이디(Zaidi) 대표는 개발도상국을 예시로 들며 환자 의료기록에 대한 접근성을 강조했다. 인도에서는 매년 70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의료기록에 접근하지 못해 사망한다는 것을 짚었다.
그는 “의사들이 환자의 종합적인 건강 관리 기록에 접근할 수 있었다면 이러한 사망의 대다수는 예방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국경없는 의사회와의 협약을 통해 이러한 인명 손실을 완화할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에 의료서비스를 도입한 최초의 프로그램은 지난 1월 키프로스의 한 대형 병원의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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