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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글로벌 동접 130만 돌파 … 국내 업계 패러다임 전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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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의 글로벌 동시 접속자가 1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3개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미르4’는 지난 8월 26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총 11개 서버에서 시작했지만, 블록체인 탑재라는 특징을 내세워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려나갔다. 이윽고 11월 11일 기준 동시 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했으며, 서버 수도 총 207개로 늘어났다. 스팀 일일 최대 동시 접속자 수도 10만 명에 육박한다. ‘원조 한류게임’으로 불렸던 ‘미르의 전설2’의 신화를 글로벌 시장에서 재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실시한 신규 직업 ‘석궁사’ 및 직업 전환 시스템 ‘위상전환’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중 캐릭터 NFT(대체불가 토큰), 아이템 거래소 ‘X드레이코’ 등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킬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될 예정이라 높은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르4’의 성공은 주요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도입이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이미 투자은행업계에서는 게임주의 주요 주안점으로 NFT와 P2E(플레이 투 언) 등 블록체인 기술을 지목했으며, 게임빌·컴투스를 비롯해 선데이토즈, 네오위즈 등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관련 기술 도입을 시사했다. 심지어 게임업계의 큰손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해당 기술이 도입된 게임을 내년 초에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블록체인 게임의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미 관련 시장을 선점하며 타 게임사와 비교해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단일 게임을 넘어 플랫폼사로의 도약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NHN, 액션스퀘어, 달콤소프트 등과 연합전선을 구축한 가운데, 내년 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고 그 기축통화로 위믹스 토큰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모습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에 온보드된 ‘미르4’의 성공은 미증유의 것으로, 엄청난 속도의 성장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여러 기업들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 선언에 대해서는 “팔로워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비전이 맞다는 의미이며, 게임계 기축통화인 위믹스는 많은 게임사들의 계획을 신속하게 구현시키는, 이미 준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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