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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6%, “가상화폐에 대해 들어봤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14 16:56
  • 수정 2021.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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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은 해당 국가 내 가장 활발한 가상화폐 투자 집단이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내 가상화폐 투자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16%가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있으며 18세부터 29세 사이의 남성이 가장 규모가 큰 가상화폐 투자자 집단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의 표본은 미국 내 1만 371명의 성인으로 퓨 리서치센터의 아메리칸 트렌드 패널(Ameirican Trends Panel)에서 무작위로 구성됐다. 전체 응답자 중 86%가 가상화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13%는 들어본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네 명 중 한 명은 자신이 가상화폐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 중 22%가 가상화폐에 투자해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여성의 경우 해당 성별 전체 응답자의 10%가 매매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소득 분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고소득과 평균 소득 계층의 경우 각 집단의 17%가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저소득층은 해당 계층의 15%가 가상화폐 시장 참여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세에서 29세까지의 성인은 응답자의 31%로 비율로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있었다. 해당 연령층 내 성별로는 43%의 남성과 19%의 여성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 비율이 가장 적은 집단은 65세 이상 성인으로 해당 집단은 응답자의 3%만 가상화폐를 매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 투자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투자 경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활발하게 가상화폐 투자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계 미국인은 100명 당 23명꼴로 시장 참여 경험이 있었다. 라틴계 미국인이 2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흑인과 백인은 각각 18명과 13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비율은 각 인종을 100명으로 계산했을 때 나타난 수치다. 또한 아시아계 미국인은 가장 높은 비율로 자신이 가상화폐를 잘 안다고 응답한 인종이었다.

한편 해당 조사 기관은 지난 2015년 비트코인을 주제로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 투자 경험이 있던 인구는 전체 응답자의 1%였으며 48%가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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