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위믹스, 공격적 확장 행보 … 온보딩 라인업 확보 주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15 11: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메이드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NHN을 비롯해 액션스퀘어, NT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나선 가운데, 조이시티까지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시킨 것.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조이시티의 글로벌 인기작들을 온보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동시에 내부 개발 타이틀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제공=위메이드
▲ 좌측부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 (제공=위메이드)

11월 15일 위메이드는 조이시티와 블록체인 사업, 게임 개발 및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조이시티 게임의 위믹스 온보딩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타이틀로는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가 거론된다. 전세계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건쉽배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2018년 한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155개국에 출시됐다. 이 게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퍼블리셔 틸팅포인트로부터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조이시티와의 협력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 전략 장르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기업이다. 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믹스의 입지를 구축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략 장르는 글로벌 주류 장르이면서도, MMORPG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메리트가 가장 큰 장르로 평가된다. ‘소셜’이라는 특성 때문인데, NFT 등 블록체인 기술 접목의 대전제가 바로 ‘커뮤니티’라는 점에서 궁합이 좋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엑시 인피니티’ 등 기존에 출시된 탈중앙화 게임들을 살펴보면, 커뮤니티성이 강조돼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라이즈 오브 스타즈’ 대표 이미지 (제공=위메이드맥스)
▲ ‘라이즈 오브 스타즈’ 대표 이미지 (제공=위메이드맥스)

내부 개발 역시 진행 중이다. 이날 조이시티의 위믹스 합류 소식과 함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도 ‘라이즈 오브 스타즈(이하 ROS)’의 대표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OS’는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 라이트컨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SF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세밀하게 구현된 전함, 행성과 실시간 대규모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재미를 특징으로 한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ROS on WEMIX’라는 명칭으로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며, 오는 2022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게임 토큰과 NFT(대체불가 토큰)를 위믹스 플랫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P2E(Play to Earn) 구조를 넘어, 게임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고 전략적인 게임토큰 획득도 할 수 있는 등 플레이 앤 언(Play and Earn)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개발할 방침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