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어워드 2021(The Game Awards, 이하 TGA)에는 오는 2022년과 2023년의 월드 프리미어 신작 열 작품 가량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TGA 주최자 제프 키글리(Geoff Keighley)가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금년 시상식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그가 원하는 TGA 시상식은 콘텐츠 수상이 가득한 게임인들의 축제였다.

제프 키글리는 에픽과의 인터뷰에서 금년 시상식에는 열 개 이상의 게임 신작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시상식의 절반을 수상과 관련한 내용으로 채울 것이며 나머지 절반은 발표 및 게임 트레일러 시사회로 행사가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트레일러 콘텐츠 목록에 대해 공개한 내용은 없었다.
그는 TGA와 관련해 “행사장 내 유명 인사와 축하 공연을 갖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나는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금년 시상식은 오는 2022년과 2023년의 월드 프리미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는 큰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메타버스와 관련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메타버스 개발은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향후 5년 뒤에는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시상식을 보는 관람객보다 3D 환경을 통해 참석할 관객이 더 많을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반면에 NFT와 관련해선 해당 주제를 시상식에 다룰 생각이 없다는 견해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금년 TGA는 오는 1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내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약 40여 개 이상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의 올해의 게임(GOTY)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수상했으며 시청자 수는 총 8천 3백만 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