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당사의 게임 뉴월드 내 복제아이템 버그를 사용한 1천 2백 개의 계정을 삭제했다. 
 

아마존이 지난 11월 16일 뉴월드 인게임 아이템 복제 버그와 관련해 약 세 시간가량 서버 점검을 거친 가운데 해당 점검 조치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게임 내 부정행위자 1천 2백 명의 가량이 이번 점검을 통해 계정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자 1천 2백명의 계정 삭제는 뉴월드의 이용자 약관을 기준으로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게임 내 그들의 아이템을 제거하고 아이템 교환 신청 게시물까지 삭제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지난 11월 2일 첫 복제 아이템 제거와 관련해 연쇄적으로 실시한 업데이트로 확인됐다.

아마존은 지난 11월 2일 한차례에 걸쳐 게임 내 재화 및 아이템 복제를 제거한 바 있다. 그에 대한 결과로 게임 내 복제 재화 및 아이템의 80%가 삭제됐으며 11월 16일의 업데이트 끝에 전체 복제 아이템의 98%를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나머지 2%의 복제 아이템과 관련해선 아이템 획득 경로가 부정행위를 거치지 않은 경우에 대한 유예라고 발표했다.
뉴월드의 개발자 팀은 “복제 아이템이 게임 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최종 게임의 목표를 장비로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뉴월드의 가장 헌신적인 이용자층에 끼친 악영향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뉴월드 홈페이지 내 게시물을 통해 전했다.

특히 보이드벤트 등급의 아이템을 세분화해서 조사했으며 해당 등급 아이템을 소유한 계정을 삭제함에 따라 최대 레벨 무기의 양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에 발생 가능한 게임 시스템 수정과 보완을 통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