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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 내 비트코인 ATM 첫 도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19 15:00
  • 수정 2021.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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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주 내 주민 2만 9천여 명 규모의 한 작은 도시가 국제공항 내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를 설치했다. 
 

미국 노스다코타주 윌리스톤 시가 지난 11월 17일 해당 주 내 윌리스톤 베이신 국제공항(the Williston Basin International Airport)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 정부가 설치한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을 포함한 40개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수용하며 여행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내 자동입출금기는 가상화폐 서비스 업체 코인 클라우드(Coin Cloud)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입출금기 도입 사업을 담당한 윌리스톤 시의 헤라클레스 커밍스(Hercules Cummings) 재정 책임자는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윌리스톤 시는 미국 내 최초로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를 도입한 지역”이라며 “이번 도입을 통해 도시 내 가상화폐 결제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윌리스톤 시는 지난 2021년 5월 결제업체 비트페이(BitPay)와의 제휴를 통해 공과금 납부 방법 중 하나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스톤 시 정부의 다음 목표는 공항 내 자동입출금기 이용 추세가 활발할 경우 해당 기기를 시청 내까지 설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헤라클레스 커밍스 윌리스톤 시 재정 책임자는 “공과금 납부 및 거래 분야에 시 정부가 직접 가상화폐를 도입함에 따라 우리 기관은 디지털 금융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핵심 주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도시 내 허가증과 같은 항목에도 가상화폐를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시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가상화폐 기금 관리 역할은 지차제에서 직접 담당하지 않을 것으로 발표됐다. 윌리스톤 시는 해당 지차체의 기금 관리를 자동입출금기 투입을 담당한 코인 클라우드 사가 맡을 예정인 것이라고 공표했다. 
코인 클라우드 측은 “당사의 자동입출금기는 40여 가지의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트코인 ATM 기기와 두드러지게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 위치 정보를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코인ATM레이더(Coinatmradar) 검색 결과 11월 19일 현재 국내에는 조회되는 기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시아권 내 가장 많은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를 갖고 있는 국가는 대만으로 나타났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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