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동종업계 주식인 게임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으로 성과보상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동기부여와 동반성장을 이유로 들어 긍정적으로 봤다.
게임전문 취업 포털 게임잡은 게임업계 직장인 144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9.2%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게임주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81.6%에 달했다.
게임주를 보유한 이유로는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돼서’가 60.2%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동종 업계라 정보를 얻기 편해서(44.1%)’, ‘관심 분야 중 하나라서(26.9%)’, ‘우리사주로 지급받아서(21.5%)’, ‘다양한 종목을 보유하고 싶어서(7.5%)’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유저 유입이나 매출 등 실적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인들은 성과보상을 주식으로 지급받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 중 81.3%가 주식으로 성과보상을 지급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
그 이유로는 동기부여와 동반성장이 주를 이뤘다. ‘장기 성과를 위해 노력할 동기가 생겨서’가 46.2%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서’로 응답한 이들도 35.9%에 달했다. 회사와 본인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게임인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