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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드론 이용한 배달 서비스 도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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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도입한 드론 배송의 가격은 10달러(한화 약 1만 2천 원)며  배달 가능 무게는 4파운드(1.185kg)다.
 

월마트가 지난 11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아칸소주(州) 내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배송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초의 월마트 드론 배송 서비스는 미국 의약품 배달 스타트업 짚라인(Zipline)이 제공했다. 월마트와 짚라인은 아칸소주 피 리지(Pea Ridge) 지역 반경 80킬로미터 내 고객들에게 낙하산을 포함하는 배송 상자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부로 추가적으로 도입되어 아칸소주 파밍턴(Farmington)에도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밍턴 지역의 경우 드론 기술 스타트업 드론업(DroneUp)이 월마트와 배송 서비스 제휴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과 드론업은 향후 몇 달 내로 같은 주 내 로저스(Rogers)와 벤튼 빌(Bentoville) 등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를 통해 월마트가 배송하고 있는 제품에는 기저귀 팩, 버터밀크 팬케이크 믹스 상자, 종이 접시, 크레용, 쓰레기 봉지, 비타민, 스카치테이프, 유아 용품과 식품 등이 있다. 배송 가능 무게의 경우 4파운드(1.185kg)로 한정하고 있으며 10달러의 배달비를 청구한다.

배달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월마트는 항공기 엔지니어 감독관을 통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퍼너(John Furner)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17일 드론 배송 시범 운행 이후 “이번 시범 운행은 고객에서 제품을 몇 분 만에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월마트는 현재 드론 배송 지역 확장 개발을 위해 드론업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톰 워드(Tom Ward) 라스트마일 수석 부사장은 이번 드론 배송 도입과 관련해 “금년 초 당사의 여러 점포에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드론 배송을 구상하며 드론업에 투자했다”라며 “구상 몇 달 만에 첫 번째 배송 허브를 구축한 것은 드론업의 작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월마트의 첫 드론 배송 시범 운행은 지난해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발송하는 것이었다. 이 밖에 지난 11월 9일에는 아칸소주 내 식료품 배송에 운전기사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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