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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2주간 4천 6백억 원 어치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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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자자는 7조 7천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고래 투자자가 지난 11월 13일부터 9회에 걸쳐 총 6천 77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어 화제다. 
해당 고래 투자자가 9회에 걸쳐 구입한 비트코인의 가격은 3억 9천 달러(한화 약 4천 641억 원) 상당이다. 비트코인 정보 제공 웹사이트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그가 11월 25일 오후 4시 현재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의 개수는 11만 3천 968.56개로 이는 65억 739만 달러(한화 약 7조 7천 438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11월 13일부터 현재까지 9번에 걸쳐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가장 최근엔 금일 오전 9시 43분경 비트코인이 5만 7천 983달러(한화 약 6천 870만 원)에 거래될 때 105개의 토큰을 추가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비트코인을 매수한 총액은 608만 달러(한화 약 72억 3천 520만 원)다.
비트인포차트 그래프상 이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던 때는 지난 7월 26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11만 6천 840여 개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을 출시한 지난 10월 18일까지 10만 5천 760여 개로 보유량을 줄였다.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 기관 체인 애널리시스(Chainalysis)가 지난 11월 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큰 손들은 10월 넷 째 주에 총 14만 2천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간일 기준으로는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이 매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20만 개의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2일 가격을 기준으로 121억 9천 260만 달러(한화 약 14조 5천 91억 원) 어치의 토큰 양이다. 
체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현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2월 8일의 18만 5천 개 이후로 최고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늘어나는 비트코인 보유량과 관련해 해당 기관은 법정 통화의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 큰 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며 매수하고 있다는 의견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비트코인 큰 손 투자자를 의미하는 고래라는 단어의 기준을 토큰 1천 개 이상으로 언급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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