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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데이터, “비트코인 이르면 5년 안에 마스터카드 처리규모 도달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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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결제 공룡 기업들의 결제금액 처리 규모를 따라잡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토큰 가격의 상승으로 분석됐다.
 

가상화폐 조사 전문업체 블록데이터테크(blockdata.tech)는 당사가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발행한 ‘언제쯤 비트코인 거래량이 마스터카드와 비자를 넘어설까? (When might the Bitcoin network process volumes like Mastercard & Visa?)’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올 한 해만큼 거래량을 유지한다면 이르면 오는 2026년 마스터카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데이터가 거래량 추정을 위해 분석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데이터로는 거래 총량과 거래당 평균 비트코인 전송량 및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등 세 가지 요소였다. 해당 보고서에서 조사 업체는 2019년 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및 결제 기업 정보를 사용했다.
블록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처리한 거래량은 4천 890달러(한화 약 583조 6,215억 원) 규모로 이는 페이팔의 규모인 3천 20억 달러(360조 4,370억 원)를 넘어서는 액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 처리 규모는 분기당 1조 8천 억(한화 약 2천 148조 원) 달러로 집계된 마스터카드의 27%, 3조 2천억 달러(한화 약 3천 821조 원)로 확인된 비자카드의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 처리 규모와 관련해 블록데이터 측은 “비트코인이 현재의 거래당 송금 가치를 260% 증가시킨다면 마스터카드와 동일한 금액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거래당 평균 비트코인 전송량이 증가 추세를 보임을 나타내는 자료는 현재까지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스터카드와 동일 규모의 거래 처리 규모를 갖추기 위한 전제조건을 하나 제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현재의 거래 발생 수준을 유지하며 토큰당 가격이 24만 5천 달러(한화 약 3억 원)까지 늘어난다면 마스터카드의 거래 처리 규모와 필적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보고서 조사자는 비트코인 전송량 증가보다 토큰 가격 상승이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데이터 측은 비트코인의 지난 12년의 연간 평균 거래 처리 규모 데이터로 분석했을 땐 오는 2060년에는 마스터카드 네트워크가 전송하는 달러 가치와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 처리 금액 규모가 일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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