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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C2X, 게임분야 확장 행보 ‘활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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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메이드와 게임빌-컴투스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에 게임을 온보딩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이러한 확장적 행보는 이후에도 더욱 활발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11월 29일 액션스퀘어의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리액션’을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블록체인 게임 개발 MOU를 체결한지 약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구체적인 신작 소식까지 전한 것이다. 

위믹스를 통해 출시될 ‘블레이드: 리액션’은 ‘블레이드’ IP(지식재산권)의 맥을 잇는 신작 모바일 블록체인 게임으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뛰어난 액션과 타격감을 지닌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 내 토큰으로는 ‘액투코(ACT2CO)’가 도입되며, 위믹스를 기축통화 삼아 다른 게임의 토큰으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같은날 게임빌은 알피지리퍼블릭이 개발한 수집형 RPG ‘안녕엘라’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안녕엘라’의 C2X(가칭)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에 대한 업무협약도 포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P2E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빌은 ‘안녕엘라’를 C2X토큰과 연동되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환해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기술 자문을 비롯, 블록체인 전용 SDK 등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 C2X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시너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여전히 기술적·사업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년 전부터 자회사 위메이드트리(현 흡수합병)를 통해 모든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는 점에서다. 이미 ISMS 인증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등 관련사업을 위한 대부분의 과정을 마무리한 상태로, 증권가에서는 타사 대비 2년 정도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역시 지난 11월 18일 ‘지스타 2021’ 현장에서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경쟁을 경제학적으로 정의하자면 어떤 것의 존재가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을 의미하나, 타사의 선언에도 위메이드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기에 전혀 경쟁상황이 아니다”라며, “플랫폼 사업자인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모든 게임사들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회사들이 파트너로, 이들의 계획이나 선언을 현실화시켜줄 수 있는 기술적, 사업적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다만 게임빌이 C2X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어 경쟁적 확장 행보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게임빌은 내년 1분기부터 자체 개발 신작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 IP ‘서머너즈 워’ 기반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경제전략 모바일 MMORPG ‘거상M 징비록’, PC 기반 액션 RPG ‘크리티카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세계 10위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C2X 생태계 조성의 최종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패스트 팔로워’로서 어떤 전략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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