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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확장 ‘치열’ … 생태계 핵심은 SDK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02 16:45
  • 수정 2021.12.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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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록체인 플랫폼사들의 확장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위메이드, 플레이댑 등이 대표적으로, 이같은 움직임의 핵심 축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위메이드트리
제공=위메이드

먼저,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는 과정을 통해, 자사 가이드만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현재 위믹스 기반 SDK 개발이 그리 높은 수준에 이르진 못했지만, 경험이 많아질수록 좋아지는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개발사들이 원하는 수준의 SDK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증권가에서 내다보는 이들의 전망 역시 밝다. 워낙 이른 시점부터 관련사업을 준비해왔기에,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어느 정도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흥국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현재 위치에 대해 “경쟁사 대비 2년 이상의 시간 및 기술 격차를 만들어낸 상황으로, 외부 개발사들이 빠르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경쟁사들이 플랫폼을 준비해 출시하려는 시점에는 이미 위믹스 오픈 SDK가 배포된 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플레이댑
제공=플레이댑

위메이드가 기술적 우위를 경쟁력으로 삼는다면, 플레이댑의 경우 빠른 SDK 배포를 통해 속도전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12월 2일 ‘플레이댑 SDK’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

‘플레이댑 SDK’는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국내외 게임 개발사들에게 제공되는 솔루션으로, 일반 게임 아이템의 블록체인화에 필요한 SDK부터 론칭 이후 NFT(대체불가 토큰) 관리, 운영,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NFT 상호운용이 가능한 게임과 플레이댑 생태계 참여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며,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와 연동돼 글로벌 유저간 NFT 거래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플레이댑 SDK’는 블록체인 플러그인 형태로 ‘게임팟’에 제공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팟은 잇츠비(ITSB)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개발한 게임개발 및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그라비티(라그나로크), 썸에이지(데스니티 차일드 : 디펜스 워), 플레이위드(로한M) 등 국내 게임사 80여 곳에서 사용 중으로, 이를 활용해 빠르게 자사 생태계 확장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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