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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앤드래곤’ 9주년, “고유의 퍼즐 매력, 국민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12.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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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이 국내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이 서비스 9주년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퍼즐앤드래곤’은 퍼즐 장르와 수집형 RPG의 특징을 결합한 게임으로, 특유의 게임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오고 있다.
특히, 게임성 부문에 있어 단순한 4방향 블록 컨트롤 방식의 3매치 퍼즐이 아닌, 블록을 자유롭게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특유의 개성과 중독성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유저들이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오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9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운영진과의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퍼즐앤드래곤’ 팀 김준수 팀장과 권인경 차장의 목소리를 통해 그간의 소회와 향후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좌측부터)그라비티 네오싸이언 퍼즐앤드래곤 팀 김준수 팀장, 권인경 차장(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그라비티 네오싸이언 퍼즐앤드래곤 팀 김준수 팀장, 권인경 차장(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듣고 싶다. 또한, 국내에서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
운영진이기 이전에 저 또한 지난 9년 동안 매일같이 퍼즐앤드래곤을 플레이하고 있다. 여전히 할거리가 많고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기까지 올 수 있엇던 것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유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명의 같은 유저로써 유저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성장해왔던 것이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Q.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관련해 어려운 점은 없었나?
김.
처음 스트리밍을 시작할 당시에는 정확한 정보 전달의 목적이었다. 방송과 관련해 전문 MC 혹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방법도 생각했었지만, 운영자로써 직접 방송을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일반 회사원이다보니, 초기에는 긴장하며 방송을 진행했었다. 최근에는 한 사람의 유저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채팅과 이야기도 나누며 미공개 이벤트, 선물 등을 드리며 여러 분들께 다른 다양한 즐길 것들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 김준수 팀장은 '김퍼드'라는 닉네임으로 오랜기간 유저들과 라이브 스프리밍을 통해 소통해오고 있다(사진=그라비티 네오싸이언 공식 유튜브 채널)

Q. 방송 진행 또한 오랜 기간이 흘렀다.
김.
어느덧 방송만으로도 7년째가 됐다. 방송에서 사용하는 김퍼드라는 닉네임이 이제는 유저 분들에게 상징성을 갖게 된 것 같다. 가깝고 친근하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초기에 비해 실력도 많이 늘어서 보기 좋다는 말씀도 해주시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방송을 하며 유저들에게 선물이나 미공개 정보를 공개할 때가 있다. 방송 당시 유저 분들이 여러 코멘트를 주신다. 이를 운영에 참고하며 진행하고 있다.

Q. 운영자 이전에 같은 유저라는 말씀을 주셨다. 본인에게 ‘퍼즐앤드래곤’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김.
퍼즐앤드래곤이라는 게임은 제 인생과 같은 게임이다. 과거 한창 열심히 일하던 시기에 퍼즐앤드래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매출 1위 기록, 유명 IP와의 컬래버 등 좋은 게임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차려주신 밥상에 살짝 숟가락만 얹은 것이 아닌가 싶다. 퍼즐앤드래곤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게임은 '9주년 대감사제'라는 이름과 함께 대규모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사진=그라비티 제공)

Q. 9주년 이벤트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
9주년 이벤트를 통해 신규 유저 분들의 게임에 대한 문턱을 많이 낮추고자 한다. 빠른 랭크 업을 돕는 던전, 한 달간 마법석 총 90개 지급 이벤트, 튜토리얼 클리서 마법석 보상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마법석 1개당 판매 가격이 1,200원인데, 튜토리얼 만으로도 약 1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드릴 예정이다.
아울러 복귀 유저 분들의 경우 과거 가지고 있던 몬스터가 현재는 쓰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부분에 있어 퍼즐앤드래곤은 기존 몬스터들의 꾸준한 강화, 진화 업데이트를 이어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복귀하신 분들 역시 관련 업데이트 내용을 잘 살펴보시며 활용도를 찾으실 경우,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Q. 추후 추가적인 이벤트 진행 계획은 없는가?
김.
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해서도 고려 중인 상황이다. 지난 지스타 참가 이후 오프라인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방향으로 고민해왔다. 코로나 19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유저 분들을 대상으로 관련 이벤트를 기획 중이니, 향후 방송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달드릴 예정이다.
 

Q. 지스타 현장 이벤트 반응은 어땠는가?
김.
현장에서 하루 6,000명 관람객 제한으로 걱정도 있었지만, 어려운 시국에 현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좋았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8인 대결모드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꾸준히 게임을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으니 대회 형식으로 현장을 꾸미게 됐다.
당시 현장에서 기존에 즐기다가 게임과 멀어지셨지만, 의외로 퍼즐 실력은 녹슬지 않은 분들도 많이 오셨다. 또한,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유저 분들 중에도 퍼즐링 감각이 좋은 분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관련 이벤트를 관람해주셔서 현장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퍼즐앤드래곤’에 국내 충성 유저가 많은 점에 대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
유저 분들과 함께 공감하며 게임을 플레이하고, 유저 분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 등을 캐치하는 부분들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재미있고, 꾸준한 업데이트가 잘 진행되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유저 분들이 믿고 플레이해주시는 것 같다.
 

▲ 지스타 2021 현장에서는 '퍼즐앤드래곤'을 플레이하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부스를 찾은 바 있다

Q. 1년만 더 있으면 10주년을 맞이한다. 10년을 넘어 장기 서비스를 위한 계획이 있는가?
김.
퍼즐게임이 9년간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대단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국민게임 반열에 올라서지는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퍼즐앤드래곤을 그런 반열에 올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러기 위해 보다 면밀하게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꾸준히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Q. 겅호와 오랜 기간 호흡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김.
한 회사 같이 일하는 느낌이다. 업무적으로 메신저를 통해 거의 매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현지에 한국분도 계시다보니,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겅호 내에서도 국내 분위기를 잘 알고 있으며, 커뮤니티 등 각종 이슈 또한 공유하고 있다.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도에는 일본 현지에 가서 행사를 함께하고, 현지에서 겅호와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입출국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향후 당시와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한다.
 

▲ '퍼즐앤드래곤'은 유명 IP들과의 컬래버 업데이트에 매우 적극적인 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Q. 향후 이룩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가?
김.
유저 분들의 인식을 바꿔 드리고 싶다. 지스타 현장에서 느낀 것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블록을 한 칸씩만 옮기며 퍼즐을 맞추시곤 했다. 그런 부분에서 퍼즐앤드래곤과 같은 방식의 퍼즐도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드리고 싶다. 홍보 영상에서도 퍼즐은 돌리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곤 했다. 그런 부분에서 국내 유저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

Q. 컬래버 업데이트를 활발히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컬래버 대상이 있는가?
김.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콘텐츠가 컬래버 대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 성사된다면 국내 유저들에게 퍼즐앤드래곤의 인지도를 더욱 넓힐 수 있지 않을까

Q. 이용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퍼즐앤드래곤’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는가?
김.
기본적으로 퍼즐앤드래곤은 기존의 퍼즐게임들의 방식을 타파하는 게임이다. 3매치 퍼즐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데, 퍼즐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며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해서 스킬 사용,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한 파티 구성 등 다양한 재미요소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게임 내에는 몬스터가 약 8,000여 종이 존재한다. 저 또한 9년 동안 플레이해 왔지만, 9년 동안 즐겨도 여전히 재밌다는 생각한다. 9주년 대감사제 이벤트를 통해 게임을 처음 시작하기에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퍼즐앤드래곤을 플레이해보셨으면 한다.
 

Q. 이용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김.
한 사람의 퍼즐앤드래곤을 즐기는 유저이자 운영자로써, 향후에도 오랫동안 유저 분들과 함께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권. 오래전부터 게임을 봐왔지만 게이머로써는 이제 막 입문한 퍼린이에 가까운 사람이다. 하면 할수록 재밌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라는 느낌이다. 특히, 컬래버를 진행하며 개개인이 좋아했던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부분들이 꾸준히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오랜 기간 서비스해왔지만, 더 오랜 후에도 계속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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