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Q 부진’ 엔씨, 2022년 모멘텀 강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10 20: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니지W’의 흥행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지만, 전체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2년에는 해외 확장과 더불어 신작 모멘텀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예상치로 매출 7,944억 원, 영업이익 2,199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1.5%, 40.3% 증가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58.7%, 128.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 측면에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은 감소하지만, ‘리니지W’의 흥행 효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W’는 론칭 후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 120억 원을 기록했고, 서버 수는 108개에서 192개까지 증가할 예정이라 매출 하향안정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긴 하지만, 카니발리제이션 효과는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니지W’가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와 기존 게임들의 프로모션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인력 충원과 연말 야구단 계약 이슈에 따라 인건비와 기타비용이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주안점은 내년이 될 전망이다. 2022년에는 ‘리니지W’의 제2권역(북미·유럽) 서비스가 예정돼 있으며, 조만간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어 콘텐츠 소진 이슈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로젝트 TL’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다수의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으며, P2E(Play to Earn) 적용 게임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 & 소울2’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리니지W’가 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기업가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P2E(Play to Earn)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작 게임 모멘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