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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소스,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 노하우 소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2.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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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소스의 퍼블리싱 솔루션인 슈퍼소닉 스튜디오 소속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총괄 니르 레게브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자들이 참고할 방향성과 노하우를 담은 ‘모든 퍼블리싱 프로세스에서 하이퍼 캐주얼 게임 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제공=아이언소스

이번 노하우를 소개한 니르 레게브는 수많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계 분석을 통해 게임 콘셉트 구축 ▲여러 종류의 짧은 프로토타입 제작 ▲핵심 게임 플레이에 맞는 광고 소재 ▲포기해야 하는 순간 알아채기 ▲인앱 지표를 분석 후 벤치마크 결정 ▲게임 디자인 및 수익화 A/B 테스트 등 총 6가지 팁을 정리하여 설명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뚜렷한 핵심 콘셉트부터 시작하면, 게임 퍼블리싱 단계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여 나머지 단계를 더 쉽고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선, SNS에서 유행하는 성공적인 게임 및 광고 소재의 시장 트렌드를 기반으로 게임 콘셉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SNS에서 어떤 콘텐츠가 인기 있는지 항상 주시해야 하며, 앱애니 및 센서타워 등과 같은 시장 분석 사이트에서 성공한 앱에 대해 알아보고 게임 콘셉트 구축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한다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성공적인 게임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하는 게임 콘셉트를 확보했다면, 이제 게임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디자인하고 가장 낮은 CPI를 기록하는 버전이 무엇인지 테스트해야 한다. 퍼블리셔는 개발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프로토타입 중에서 시장성 테스트를 통과하는 버전을 선택하여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이에 가능한 많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되 시장성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전까지는 각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이때 목표는 CPI를 바탕으로 어떤 프로토타입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며, CPI를 0.25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을 기준으로 세우면 된다. 이 목표가 충족된 후에는 게임을 더욱 완벽하게 구축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긍정적인 CPI를 기록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면, 다음 단계는 매력적인 광고 소재를 통해 게임을 보여주고 유저를 게임으로 이끌어 들이는 것이다. 개발자들을 위한 광고 소재 구축 첫 번째 팁은 시장성 테스트 전에 광고 소재의 게임 플레이를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게임 콘셉트가 있어도 동영상 광고의 첫 4초내에 게임 플레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 어떤 플레이어도 게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세이게임즈의 인기 게임 ‘픽셀 러쉬’는 유저들에게 게임 플레이를 분명하게 이해시키고 스스로 플레이해보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 아주 좋은 사례로 들 수 있다.

다음으로 모든 유저들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하고 쉬운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광고 소재를 조정해야 한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핵심은 접근성이기 때문이다. 시장성 테스트에 앞서 광고 소재의 명료성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이 단계를 훨씬 더 빠르게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성 테스트를 통과한 게임의 CPI는 0.25달러 이하로 분석한다. CPI가 이 기준점보다 높다면 처음 개발 단계로 되돌아가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게임 콘셉트를 테스트하거나 테스트한 프로토타입을 대폭 변경하는 대신 CPI를 개선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CPI가 0.40-0.45달러 이상이라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목표 CPI를 달성했다면, 이제부터는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매번 업데이트마다 30~40개의 새로운 레벨을 추가하는 작업에 집중해야 하는데, 경험상 이 정도의 기준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플레이 시간과 잔존율의 벤치마크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이다. 이미 CPI가 낮은 수준이라면,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동영상 광고 소재를 조정하는 것보다 게임 개선에 집중하여 앞으로 충분한 수준의 유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니르 레게브 총괄은 게임 최적화 과정에서는 광고 수익화를 위한 다양한 버전을 테스트함으로써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어떤 버전이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블리셔들은 보통 소프트 론칭과 글로벌 론칭 사이에 광고 수익화의 다양한 배치와 타이밍에 관한 A/B 테스트 진행을 제안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최근 업계에서는 소프트 론칭과 게임 잔존 단계 이전부터 A/B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CPI를 낮추고 게임의 다양한 지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게임 기능을 테스트할 때는 다양한 요소들을 쉽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르 레게브 총괄은 “게임 아이디어 구성부터 글로벌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몇 달이 아닌 몇 주로 단축하는 것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세계에서 엄청나게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퍼블리싱 프로세스의 각 단계를 효율적으로 빠르게 완료하는 동시에 게임을 최적화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게임 출시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마무리하며 게임 퍼블리싱의 첫 시작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속도감 있는 전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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