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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조아의 주식파밍기 #11] 위메이드맥스와 함께한 30일

  • 정리=게임이슈팀 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21.12.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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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파밍에서 필자는 파밍 역사상 최고의 수익을 냈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관련 게임주 위메이드맥스에 올인해 8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이다. 10만 원으로 시작한 시드머니는 어느덧 약 20만 원으로 불어났다. 
 

필자는 역대급 이익을 안겨준 ‘블록체인 매매법’을 고수하며 한 달간 위메이드맥스의 매도와 매수를 반복했다. 해당 주식이 상한가를 치면서 환호하기도 했고, 기약 없는 하락장에 좌절하기도 했다. 쓴맛과 단맛을 다 봤지만 결국 이익을 남긴 11차 파밍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보도록 하겠다.

첫 ‘상한가’ 달성
10만 원의 원금이 20만 원이 되면서 필자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었다. 모멘텀이 지속되는 한 블록체인 관련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은 필자는 11월 23일 위메이드맥스를 주당 39,150원에 4주 매수했다. 당시 위메이드맥스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약세로 전환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들인 것이다.
 

▲ 주가가 떨어졌을때 잽싸게 사야한다

다음날 해당 주식은 주당 40,000원까지 올랐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참았던 것이 대박으로 이어졌다. 위메이드맥스가 ‘미르4’ 개발사인 위메이드넥스트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하면서 11월 29일 상한가를 달성한 것이다. 필자는 이날 위메이드맥스를 주당 54,100원에 전량 매도하면서 총 59,800원의 수익을 올렸다. 10차 파밍 때 기록한 수익의 절반 이상을 단 6일 만에 거둔 것이다.
 

▲ 이날 위메이드맥스는 상한가를 달성했다

조정국면의 ‘공포’
위메이드맥스는 상한가를 달성한 이후에도 4거래일이나 주가가 내려가지 않고 우상향했다. 그러다가 12월 6일부터 조정이 이뤄지면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했다. 필자는 눈치를 보다가 12월 9일 해당 주식을 주당 46,200원에 5주를 사들였다. 전일 대비 주가 상승폭이 낮았으니, 한 번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 다시 생각해보면 이때 좀 성급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때부터 지옥 같은 조정국면이 시작됐다. 12월 10일부터 위메이드맥스는 무려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주당 33,650원까지 하락했다. 필자는 순식간에 62,750원의 손실을 안게 됐고 언제 손절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다가 어차피 손해 본 거 원금인 10만 원이 남을 때까지는 존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번에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두면서 멘탈이 강해지기도 했고, 이대로 손절하기엔 너무 억울한 감도 있었다.
다행히 위메이드맥스는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했고, 12월 28일에는 13% 이상 급등하며 주당 46,300원까지 올라왔다.
 

▲ 일주일 연속 하락장을 겪으면서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11차 파밍 결과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한 달이었다. 투자한 주식이 상한가를 달성하는 짜릿함을 맛보았고, 반등 없는 장기간 조정에 피가 마르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이번 파밍도 60,300원의 이익을 남기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 와중에 타 블록체인 관련 게임주인 컴투스홀딩스(舊 게임빌)와 네오위즈홀딩스는 각각 주당 20만 원대, 9만 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위매이드맥스 주식을 익절한 이후에는 좀 더 다양한 주식으로 ‘블록체인 매매법’을 이어갈 생각이다. 

※ 본지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주식 열풍과 관련, 게임을 좋아하고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연재 기획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외부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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