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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동 벗어난 2022년을 기대하며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12.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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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아오기까지 정말 얼마 안 남은 지금, 올 한해는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있어 어떤 한해로 기억에 남게 될까.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20년 게임시장에 비해 더 나아진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 또한 그렇다. 여전히 기대작들의 출시 일정 및 개발 지연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게이머의 한 사람으로써 지난해 이 시점 2020년을 돌아보며 느꼈던 감정은 ‘아쉬움’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대작’으로 불릴 수 있는 게임들이 여러 이유로 인해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쉬움 속에 맞이한 2021년이 모두 지나간 지금, 업계는 당시보다 분명 나아진 상황 속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왔다.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 이후 관련 업계는 활기를 되찾았고, 각 주요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 소식 역시 예년에 비해 더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비록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고는 하나 NFT 및 메타버스라는 게임업계에 큰 변곡점으로 작용할 요소들이 등장했다는 점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아쉬움이 남았다면, 역시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차세대 콘솔 출시 1년 사이 이들을 대표하는 간판 타이틀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자연스레 게이머들의 기대치는 다시금 2022년을 향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올해에도 ‘올해는 뭔가 게임이 부족했어’하는 감상이 남았다면, 2022년에는 ‘올해는 정말 할 게임이 너무 많았지’하는 감상을 남기고 싶기 마련이다. 또한, 국내 게임업계에 있어서도 2022년은 새로운 장르,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국산 게임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해이기도 하다.
코로나19는 분명 게임산업 전반의 급성장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다만, 개발 환경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력이 지속되는 한, 팽창한 산업을 떠받쳐줄 명작 게임들이 탄생할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협은 지속되고 있지만, 모쪼록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 여파에서 벗어나 게이머와 업계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한해가 그려질 바래본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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