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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유튜버 슈퍼챗 순위 보니 … 1위 루시아 연수익 20억 원 살아있는 중소기업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0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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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캐릭터를 내세우고 방송을 진행하는 이른바 ‘버추얼 유튜버’사업이 일본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퍼저나가는 가운데, 이 시장 규모가 점차 성장하는 데이터가 확인돼 이목이 집중된다.

유튜브 채널 전문 분석 사이트인 플레이보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슈퍼챗 순위 1위 부터 는 일본 버추얼유튜버 채널 루시아(Rushia)로 확인 된다. 해당 채널은 2021년 한 해 동안 슈퍼챗으로 14만 2천 회 기부를 받았다. 한 해 총 금액은 20억 1천만 원에 달한다. 이는 버추얼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획득하는 매출이다. 실제로 루시아는 최근 1주일사이 도네이션만으로 5천 만원을 받았고, 평균 도네이션 금액은 약 2만 원으로 확인 된다. 

사진 출처=플레이보드, 2021년 슈퍼챗 누적 매출 랭킹
사진 출처=플레이보드, 2021년 슈퍼챗 누적 수입 랭킹

루시아 채널은 153만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 평균 약 50만회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유튜브 매출 예상 사이트 넷워스스팟닷컴에 따르면 해당 채널로만 연긴 약 20억 원이 넘는 광고 수입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때문에 순수 방송으로만 연간 약 4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 들인다. 여기에 음원 수익, 콜라보레이션 수입 등 부가 수익을 더하면 중견기업급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루시아 채널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채널로 단 2년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관련해 지난해 이 채널은 약 15억원 도네이션을 받았다. 1년 사이 약 30% 매출이 증가한 셈이다. 

이어 2위인 코코 채널은 2021년 한해 17억 7천만 원, 3위인 라미 채널은 11억 8천만원, 4위인 페코라 채널은 10억 8천만 원을 각각 거두면서 5위 카타나 채널은 10억 7천만 원을 거두면서 각각 슈퍼챗 매출 상위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버추얼 유튜버 상위 10걸 데이터를 합산해 보면 이들이 연간 확보한 매출은 117억 원에 달한다. 단순 도네이션만으로 확보하는 금액으로 광고수입을 비롯 부가수익은 고려하지 않았다. 각자 팬들이 도네이션을 보내며 이 결과가 합산되면서 시장을 형성한 셈이다. 슈퍼챗 상위 300걸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118명이 버추얼 유튜버로 확인 됐다. 300걸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유토 채널은 298위로 연간 1억 원 슈퍼챗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확인 됐다.

주목할만한 점인 이 수치가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례로 현재 대만 슈퍼챗 1위 채널이 버추얼 유튜버 채널로 확인 됐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버추얼 유튜버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이 외에도 트위치, 홀로라이브 등 타 플랫폼과 결제수단을 활용한 이들도 적지 않아 전체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풀이 된다.

이들은 주로 영상을 기반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이들은 평균 영상 조회수는 높지 않으나 슈퍼챗 도네이션으로 매출을 거두고 음반, 콘서트, 팬미팅, 콜라보레이션 등 다각도에서 수익을 거둬 들여 중견기업급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명 채널들이 연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미래는 더 큰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들 버추얼 유튜버가 차세대 엔터테이너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소위 메타버스 시대에 맞서 가상세계와 현실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에이펀인터랙티브 아뽀키를 필두로 스마일게이트 세아, 스코넥엔테터인먼트 슈블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니지산지 코리아, 홀로라이브 등을 통해 다양한 버추얼 유튜버가 활동중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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