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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은 ‘가까운 미래’를 보여줄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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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은 일반적인 게이머들에게 ‘가깝고도 먼’ 존재로 비춰지곤 한다. 최근 몇 년 기기 보급률 및 게임 타이틀 분야에서 매우 큰 발전을 거뒀지만, 여전히 주류 플랫폼으로 보기에는 모바일, PC, 콘솔 등에 비해 그 영역이 좁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VR 분야는 다양만 방면에서 미래 핵심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다. 내포하고 있는 가치만큼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게임이라는 문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크다고도 볼 수 있다. 2022년, VR게임은 과연 ‘가까운 미래’의 표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들끓고 있는 전세계 IT 산업에서는 VR 플랫폼을 향한 매우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고 있다. AR, MR 등과 함께하는 XR 기술 연구개발에 방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가상현실, 즉 VR이 가지는 가치는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과거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가까운 미래’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수단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VR게임 업계에서도 관련 변화와 발전을 향한 움직임은 매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큘러스사의 ‘오큘러스퀘스트2’가 기기 출하량 1,000만 대를 돌파하며 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한 한편, 소니는 자사 PS5에 특화된 ‘PS VR2’를 발표하며 한차원 높은 VR게임의 세계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게임성 혹은 볼륨, 교육용, 체험용의 영역에 안주하고 있던 VR 콘텐츠 분야에서는 밸브의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AAA급 VR 콘텐츠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까운 미래라는 표현에 걸맞는 VR게임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환경은 시각과 청각 영역의 진화라고 볼 수 있다. 기존 게임의 틀에서 함께하는 영역임과 동시에, VR이기에 새로운 환경을 선사할 수 있는 영역이다. 현실과 같이 보고, 듣는 체험을 제공함은 물론, 현실에서 겪을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VR게임에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그래픽, 사운드, 기기 스펙 등을 끌어올리며 이를 가능케 할 수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꿈꿔왔던 ‘가까운 미래’는 분명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도 많은 기업, 게임사들이 이를 다각도로 표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VR이 보여줄 ‘가까운 미래’, 2022년 변화하는 VR게임 업계에서 가능성의 씨앗을 넘어 화려한 결실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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