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트코인 법정화폐 시총, 80여 일만에 두 계단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11 17:4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20일 세계 법정화폐(피아트 통화) 기준 13위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비트코인이 해당 시점 이후 약 80여 일 지난 현재 가상화폐 시장 하락세와 함께 15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요 법정화폐 및 비트코인의 시세 분석 사이트 피아트마켓캡(FiatMarketCap)에 따르면 1월 11일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955조 원이다. 
이는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0월 20일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함에 따라 경신했던 신고가 대비 약 36%가량 감소한 액수다. 당시 1코인 당 8천만 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천 482조 원으로 스위스 프랑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두 통화 사이에는 러시아 화폐인 루블이 위치하고 있다. 루블의 시가총액은 약 992조 원으로 비트코인보다 3% 크다. 비트코인의 하락세 행보가 전환 국면을 맞을 시 두 화폐의 시총 순위는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이트 내 우리나라 원화의 시총은 4천 797조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월 20일의 총액이었던 4천 780조 원 대비 0.36% 늘어난 수치다. 해당 목록 내 대한민국의 시총 순위는 6위로 상위 시총 법정화폐 국가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이 차례대로 있었다. 인도, 캐나다, 홍콩, 대만 등은 우리나라 원화의 뒤를 쫓는 법정화폐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이 아닌 국가별로 따졌을 때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전체 목록에서 20등으로 집계됐다. 원화의 경우 독일의 화폐 마르크에 밀려 법정화폐 목록 6위에서 국가별 기준 7위로 밀려났다. 

자산 데이터 플랫폼 에셋 대시(Asset Dash)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기업 기준 세계 8위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20일 당시 비트코인은 해당 목록에서 6등을 차지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테슬라와 메타(페이스북)이 비트코인의 시총을 제치며 상위 순위로 올라섰다. 
현재 세계 시총 1위 기업은 2조 8천억 달러(한화 약 3천 345조 원)을 기록 중인 애플로 밝혀졌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경우 4천 538억 달러(한화 약 542조 641억 원)의 시총을 보유하며 글로벌 기업 순위 목록에서 16위를 차지했고 4천 107억 달러(한화 약 490조 5천 811억 원)의 삼성은 20위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