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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진’ 크래프톤, 신작 실적기여가 관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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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래프톤이 증시에서 연일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연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0만 원선까지 무너지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실적 기여와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들의 실적 기여가 향후 주가의 관건이라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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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012억 원(YoY +38.7%), 영업이익 2,395억 원(YoY +158.6%)을 제시했다. 전년동기대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당초 시장 전망치를 5% 가량 하회하는 수치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했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매출 정상화 속도가 당초 기대치와 비교해 다소 느린 점이 원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이는 배틀로얄 장르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며, 상반기 매출 본격화에 따라 2022년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관건으로 ‘신작’을 지목했다. 최근 인수한 언노운 월드의 ‘서브노티카’에 이어 하반기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하며 콘솔 명가로의 발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다. 누적 600만 장을 판매한 스테디셀러 ‘서브노티카’에 1,0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이 기대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까지 더해져 글로벌 주요 콘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격상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펍지유니버스와 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체계적 사업 준비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펍지유니버스는 단편 영화, 웹툰에 이어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프로듀서 아디 샨카와 함께 개시하며 본격적인 콘텐츠 사업 확장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는 제작 인력을 모으는 단계로 파악되며, 2023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헐리우드를 포함한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 M&A도 활발하게 검토 중이며, 빅딜을 성사시킬 경우 즉각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울러 NFT 사업도 내부적으로는 구체화된 방향성을 갖고 추진 중이며, 포괄적인 NFT 거래 플랫폼 형태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기존 대비 9% 하향 조정하나, 이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매출 정상화가 기대 대비 지연됨에 따라 2022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매출이 상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스테디셀러 콘솔 타이틀인 ‘서브노티카’에 더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하반기 출시되면서 매출 플랫폼이 다변화되고, 펍지유니버스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시 및 추가 제작사 M&A 가능성이 상존해 전사 리레이팅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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