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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게임과 ESG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1.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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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게임사에서 토큰을 다량 매도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회사 측에서는 향후 토큰 매각 시 투명하게 공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매각한 토큰을 통해 얻은 자금의 사용 목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기업의 이러한 행위가 적절하지는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하지만,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전에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 설득하는 등 보다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쯤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사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이념은 ‘탈중앙화’로, 이를 통해 투명한 거래를 시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과 연계되는 경향이 있는데, 금융은 가장 높은 신뢰를 요구하는 영역이다. 때문에 블록체인 기업들은 필연적으로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받게 된다. 

이 점에서 ESG 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ESG의 기본 골자는 지속가능성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투명성 등을 요구하는 부분까지 포함돼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P2E를 포함한 블록체인 게임의 문제점으로 ‘지속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도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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