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는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총 매출액이 약 7조 97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영업이익은 약 1,114억 원을 달성했다.
해당 실적은 이전 회계연도 매출액에 비해 2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3% 감소한 결과이다.
이번 애플코리아의 감사보고서는 2009년 유한회사로 형태가 바뀐 후 12년 만이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감사보고서와 관련, 아이폰과 맥북과 같은 전자기기 및 서비스 판매로 매출을 구성했으며, 지난해 판매 장려금으로 494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두 배 가량 늘린 수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코리아의 이번 공개에 따라 구글코리아의 연매출 실적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4월 구글 측은 한국 내 매출을 처음 공개하며 핵심 수익원인 앱 수수료 부문을 제외하고 2201억 원이라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관련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구글 플레이 앱 수수료 매출만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해 애플코리아의 수익률과 맞먹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