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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밸류에이션 부담 탈피 초점은 ‘NFT・메타버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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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넷마블의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핀엑스 연결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NFT와 메타버스가 주안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넷마블의 2021년 4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 7,928억 원, 영업이익 884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0.6%, 232.1%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동기대비로는 27.1%, 7.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됨과 동시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성 연구원은 영업실적의 QoQ 대폭 개선 추정은 전분기 극도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스핀엑스 연결편입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핀엑스의 4분기 연결실적은 대략 매출 1,900억 원 내외, 영업이익 5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PPA 상각비도 100억 원 남짓한 수준으로 책정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스핀엑스 연결편입 효과를 제외한 넷마블의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6,004억 원(QoQ -1.1%), 영업이익 485억 원(QoQ 82.3%) 정도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성장성은 부진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이례적으로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되나 과거 전성기 수준(분기 영업이익 800~1,100억 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란 분석이다. 다만 스핀엑스 연결실적 반영 규모와 PPA 상각비 규모에 따른 변수라 추정오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의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실적 측면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요 신작들의 히트 및 비용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신작 모멘텀과 실적 모멘텀의 동시 달성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기적 펀더멘털의 가파른 개선이 아니더라도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과 메타버스 등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큰 몇몇 신성장 사업에서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과 사업 추진 단계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준다면 시장에서 강한 환호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나인엠인터렉티브를 인수한 후 딥러닝 기반 메타휴먼 생성 기술을 활용한 메타 아이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NFT 기반 P2E 시스템 적용이 용이한 캐주얼 장르 개발 스튜디오인 잼시티의 NFT 게임 관련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신규 개발 신작은 물론 기존 IP들에 대해서도 NFT 기반 P2E 시스템 적용을 점차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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