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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업계, “현 시장, 30년전 인터넷 시장 같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14 14:08
  • 수정 2022.0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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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 금융서비스(Edelman Financial Services) 창립자 릭 에델만(Ric Edelman)이 지난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이 30년 전의 인터넷과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진=FLICKR.COM
사진=FLICKR.COM

그는 월스트리트 등 미국의 투자업계가 가상화폐 시장에 기관 투자자로 참여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했지만 이는 가상화폐의 확대될 보편성의 서막이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속한 기관에서 가상화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디지털 자산 협의회(the Digital Asset Council)를 출범시킨 것과 관련해 수십 년 전 인터넷이 혁명적인 기술로 떠올랐던 시기를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릭 에델만은 CNBC의 프로그램 ‘ETF 에지(ETF EDGE)’와의 인터뷰에서 “한 세대에 한 번만 일어나는 혁신기술과 같은 가상화폐 시장은 30년 전의 인터넷과 같아 보인다”라며 “가상화폐는 업체로 하여금 보안성과 투명성 등을 제공하기에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전진하고 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디지털 토큰은 도심 지역 내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인터넷처럼 넓은 범위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은 돈의 흐름과 무관하게 실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짚기도 했다. 릭 에델만은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의 광범위한 잠재력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1990년대 인터넷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했는지를 회상해 볼 때 현재는 새로운 경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놀라울 정도로 이른 시기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Bitwise Asser Management)의 최고투자책임자 (CIO) 매트 후건(Matt Hougan) 역시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모든 기업이 어떤 식으로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관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때까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산업과 관련해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트 후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가 짚은 가상화폐 관련 산업 중 하나는 가상화폐 업체들의 기업공개(IPO)였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기업공개를 예정 중인 거대 가상화폐 관련 회사들이 있다며 가상화폐 전문 은행, 채굴업체, 자산운용사 등의 공개적인 시장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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