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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킬러 콘텐츠 ‘키즈’ 인기 ‘시들’ 조짐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2.0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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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가장 사랑받던 ‘키즈’ 콘텐츠가 다양화된 경쟁 콘텐츠에 밀려 인기가 시들해지는 모양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미 경제지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유튜버 10명’을 보도했는데 지난 3년 간 유튜브 매출 1위를 기록한 장난감 유튜버 라이언 카지가 7위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언 카지를 제치고 올해 1위를 차지한 유튜버는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직접 현실에서 재현한 도널드슨이 차지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그는 이 영상으로 약 641억 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라이언 카지는 지난해 약 320억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부터 줄곧 유튜버 매출 1위를 기록한 그는 어린이용 장난감 제품을 구입해 개봉하는 이른바 ‘언박싱’ 라이브로 화제를 모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처 : Ryan’s World 유튜브 채널 캡쳐
출처=Ryan’s World 유튜브 채널 캡쳐

지난 2019년에는 라이언 카지와 함께 당시 러시아 5세 소녀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가 유튜버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국내에서도 6세 유튜버 보람의 채널 매출이 연간 4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라이언 카지를 비롯한 키즈 유튜버들이 상위 경쟁에서 뒤로 밀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키즈 유튜브의 부진과 관련해 콘텐츠 과다로 인한 식상함 및 과도한 상업성으로 인한 피로감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광고규제를 IPTV로 확대하고 유튜브 방송 제작자 참여를 유도하는 자율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미디어 규제법 개선도 각종 시민단체가 촉구하고 나서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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